[한국기자연대] 남원시는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7월 30일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을 통해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에게 2,5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자에게 질병 또는 장애가 있거나 조손가정, 한부모 등 돌봄 기능이 취약한 가정의 아동을 발굴하여, 기초생계, 교육, 정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행정복지센터, 드림스타트, 초등학교, 가족센터 등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1차로 선정된 아동들에게 1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선정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2차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차 지원사업에서는 공부방 환경개선, 가족여행 및 가족외식 등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과 가족 유대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구미희 본부장은 “남원시에 거주하는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민·관이 협력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내 돌봄공백 문제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확대하고, 아동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