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청주시가 밀집 지역과 구도심의 주차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대 계획을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노상주차장 6개소, 공한지 22개소, 주차타워 1개소 등 총 1,523면의 주차장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26년까지 6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700면 이상의 주차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봉명동, 가경동, 운천동, 복대동 등 도심 밀집 지역 총 11개소에서 309억원을 투입해 노외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운천동 지역은 주차장 조성공사가 90% 이상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용담광장과 강서지구에는 62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조성 완료했으며, 수곡동(101면)과 오송바이오폴리스(142면) 지역에는 유휴지를 활용한 공한지주차장을 마련해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주차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차타워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주산업단지(400면)와 대농지구(213면)에 각각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설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우암동 청주에덴교회 부지를 활용한 공유주차장 60면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개방했으며, ‘내집주차장 갖기’ 사업으로 올해 대상지 10개소 중 8개소에 대한 조성을 완료해 주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이 외에도 주차난이 심각한 봉명초등학교 인근과 복대동 횟집거리 지역에 115억원을 들여 140면 규모의 신규 주차장 설치를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은 토지매입과 보상비 등으로 주차장 1면 조성에 평균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시민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예산을 확보해 주차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