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청주내수도서관은 장애인 대상 독서문화프로그램 ‘손끝으로 잇는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내수읍 소재 청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총 10회 운영됐다.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공연, 공예, 요리, 탐방 등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1회차는 청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3개 장애인 복지기관의 회원들이 독서 연계 공연 ‘사서가 들려주는 책 속 친구들의 노래’를 감상하며 시작했다.
이후 독서와 함께 커피박 공예, 자개 거울 만들기, 종이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감각과 창의성을 자극했다.
과일 타르트를 직접 만들어 보는 요리 활동 그리고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한 지역 미술관 탐방 및 드림캐처 만들기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청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회원들이 책을 읽는 활동 외에도 손으로 직접 만들고, 보고, 듣는 시간이 많아 지루해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것들을 다양하게 배우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내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이용자들이 독서를 통해 소통하고 문화적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