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찾아가는 이동목욕서비스 본격 시행

이동목욕차 ‘씻어드림’으로 노인통합돌봄서비스 확대

 

[한국기자연대] 청주시는 2025년 찾아가는 이동목욕서비스사업 추진에 따라 지난 11일 이동목욕차 ‘씻어드림(dream)’을 출범하고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의 혼자 사는 노인 및 가족 부재로 목욕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돌봄통합지원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충북청원지역자활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월 최대 80명에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청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사업(시 자치행정과)으로 선정돼 고향사랑기금을 지원받고, 지역자활센터(복지정책과)와 업무협약을 맺어 시행 중이다.

 

충북청원지역자활센터 버블버블사업단에서 근무하게 된 자활 참여자(여, 59세)는 “본인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동목욕서비스를 통해 만나는 어르신들을 보면 내 부모님같이 더 잘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은 힘들지만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서비스를 받은 이○○(여, 91세) 어르신은 “대중목욕탕 이용이 어려웠는데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 생활지원사의 권유를 받아 이용했다”며 “직접 이동목욕차가 집으로 찾아와 편하게 목욕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사는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봄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앞으로 관련 부서 및 기관과 업무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