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대한민국 인천, 인천, 환호성 이어져

숨막히는 3시간 치열한 경합 속 인천 유치 확정

 

17일 오후 10시 인천 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 주변으로 몰려든 시민 2천여명은 “2014 아시안게임 인천유치 확정” 낭보에 서로가 얼싸 안으며 승리의 환호성.

 


 

당초 7시 30분 전후로 판가름 날 것 같던 최종 결정이 손에 땀을 쥐는 3시간여의 치열한 경합 속에 인천의 승리로 돌아오자, 인천 하늘은 오색 축 폭이 터지며 승리를 자축하는 화려한 물결로 장식.

 


 

그러나 이제부터다 대회 개최지로서 관광유치를 위한 철저한 대비를 위한 홍보와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제고를 위한 효과를 위해 경기장 등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경제적 가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용역 결과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제적 이득은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효과가 13조여원(인천시 10조6천억), 부가가치유발효과가 5조6천억(인천시 4조5천억), 고용유발효과가 27만여명(인천시 2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도시기반시설확충 등을 포함한 유형무형의 총체적 경제효과를 계산한 것으로 이 가운데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IAGOC)가 벌어들일 수 있는 예상수익은 총 약 2,000억원 규모다. 분야별로 ▲ 중계권료 등 방송사 수입이 약 210억원 ▲ 광고수입이 약 1000억원 ▲ 티켓수입이 약 250억원 ▲ 특허권사업으로 인한 수입이 약 250억원 ▲ 복권사업이 150억원 등이다.

 


 

수익 가운데 OCA가 지정할 대행사 수수료 18%와 OCA측에 지불할 수익분담금 33%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1000억원이 조금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보름간의 대회기간 중 얻는 경제적 이득 이외에도 국회에서 특별지원법이 제정돼 도로망 구축이나 통신인프라 구축, 지하철 노선 신설에까지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인천경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에상된다.

 


 

실제로 국회특별법은 통상적으로 도시기반 시설의 경우 50%, 체육기설의 경우 30%의 국고예산을 지원. 전체적으로 도로·교통·통신 등 도시기반시설이 새롭게 구축되면서. 인천은 경제특구인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동북아 허브도시로 거듭나려는 야심찬 계획과 맞물려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자본의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시설, 숙박시설?

 


 

아시아경기대회에 채택된 37개 종목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기존 시설로는 턱없이 부족,  문학경기장을 메인스타디움으로 6개 지역에 스포츠 종합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인천시는 메인스타디움인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야구장, 보조경기장 등 문학경기장 내 기존 시설에다 체육관, 실내수영장을 새로 보강. 시설확충과 선수촌 등 명실상부한“스포츠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다는 것이다

 


 

경기장 인접지역 15만평에는 선수촌이 들어선다.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묵을 18∼47평형 아파트 2300가구와 선수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건립된다.

 


 

경기 이후에 아파트는 일반 분양되고 복지시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다. 선수촌 뒤편 그린벨트 53만7000평에는 18홀짜리 퍼블릭 골프장, 생태공원, 체육공원을 갖춘 배후 체육시설이 별도로 만들어진다.

 


 

종목별 시설이 들어설 서구(2곳), 계양구, 남동구, 연수구 등이 예상지역이며 남구의 숭의경기장은 전면 리모델링된다. 시는 쓰레기 매립이 완료된 수도권 매립지 내 98만 평에는 승마장, 조정경기장, 사격장, 수구장을 갖춘‘드림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고 수준 시설을 갖춘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도 아시안게임이 펼쳐질 주공간이다.

 


 

또 계양구에 예정된 종합경기장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하키경기장이 건설되며 탁구와 우슈경기가 치러질 체육관으로 구성된다. 이는 하키를 주력 분야로 육성하는 인근 학교들을 배려한 것으로 사후 활용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무의도는 이미 요트장 건설이 계획돼 있다. 이는 도시개발계획상에 있는 시설로 무의도는 해양스포츠와 함께 국제레저관광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처럼 인천 곳곳에 종목별 특성과 주민들의 생활체육현황을 고려한 종합체육시설이 마련된다.

 


 


 

이에따라 시는 첨단체육시설에 과감한 투자와 함게 부천과 수원, 안양, 고양, 안산 등 30분 거리에 있는 인근도시의 경기장도 해당기관과 협의해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시는 필요한 부지의 신속한 그린벨트의 해제와 스포츠 타운 공사 등 특별지원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