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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는 그동안 매각배경과 과정을 철저히 베일에 감추어 왔고 의향서 제출마감날 저녁에서야 한국시장 철수를 공식으로 발표할 정도였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도 완전 철수한바가 있는 까르푸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 할인점 업계에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 이어4위 이나 2005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매출액 1조6,679억원에배해 영업이익246억원(당기 순이익은 68억원)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48%에 시장 점유률이 8.1%에불과하다.
이런 까르푸를 놓고 4개 업체가 인수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수조건으로 1조 9,000억을 제시한 롯데쇼핑측에 낙찰이 될 가능성이 짙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의 관계자는 롯데가 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리모델링비용을 포함하면 2조2,000억정도가 될것이라며 이경우 는 실익이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까르푸의 인수금액으로 1조2,000억 정도로 보고있어 롯데가 제시한 금액이 너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실제 업계에서는 1조 2,000억,1조5,000억,1조7,000억등의 루머가 돌고 있고 덕분에 까르푸의 몸값은 계속 치솟고 있다. 실제 일본 시장에서 철수 할때 매장을 헐값으로 매각했던 까르푸로는 이번 매각을 통해 몸값을 최대로 부풀여 사업실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돈을 챙길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까르푸의 인수전에 참여한 모 기업의 관계자는 까르푸를 너무 지저분한 기업이라 상대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포기할수도 없는실정이라 고민에 쌓여 있다. 까르푸의 전략에 말려 인수전은 완전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지만 국내 유통업체들로써는 좋은자리에 신규점포를 확보하기 어려워 지고 있는 시점에 까르푸매장을 인수하여 오픈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라 같은지역에 같은회사끼리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따를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 업체는 경쟁업체에 넘기는것 보다 차라리 자기들이 인수 하겠다는 생각이다. 까르푸를 인수 하게되면 국내 할인점 업계의 판도에 대변화가 올수가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홈플러스와 롯데측의 입장은 1위자리 확보나 못해도 2위자리는 굳힐수가 있기 때문에 거액을 베팅할려고 하는이유이다.까르푸는 이번 매각을 통해 1조원이나 되는 프리미엄을 챙길 예정인데 투자당시 국내환률1,300원대에서 지금의 환률950원대 이면 약30% 환차익도 남긴것 이다. 한편 세무당국은 1조원에 달할 예정인 매각차익에 대해 과세를 자신하고 있지만 문제는 까르푸의 지분구조 이다. 한국까르푸는 네델란드까르푸가80%,프랑스 까르푸가 20%의 지분 구조를 가지고 있다.프랑스는 우리와 조세협약(양도소득)에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의 양도 나 자산이 주로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회사 주식등을 양도할때"기타자산"으로 분류 그재산이 소재하는 국에서 과세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네델란드와의 조세 협약에 대해서는 기타자산에 대한 근거가 없다. 그리고 지분25%미만일때는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까르푸측이 투자한 지분에도 과세가 곤란하여 국부논란이 끊어 지질 않을 전망이다.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이 가장 염려 하는부분도 "제2의 론스타"재판가능성이다. 까르푸는 국내할인점중에서 신용카드 도입도 가장 늦게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 한국까르푸의 대표이사가 이번주에 한국내 점포매각과 관련 해서 열기로 했던 기자 회견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까르푸측이 지난 13일 인수의향서제출 4곳모두를 우선협상자 로 지정 하여 물의가 일자 이번 딜에 대한 해명을 하기 위한것 이었으나 까르푸측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나 안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까르푸는 지난3월에도 "특정회사와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부인을 해오다가 한달이 지난후 한국철수를 시인할 정도로 투명하지 못한 행동을 해오고 있다.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들은 더 이상 까르푸에 농락을 당하면 안된다.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국익이 우선 될수 있는 지혜를 이번기회에 보여 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