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박물관 대구 유치 확정은..

정보 전달의 소방박물관… 또 하나의 희망

지방신문에 국립소방박물관 대구 유치가 확정돼 지하철 참사 등 각종 사고로 얼룩진 대구가 안전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기사를 접하였다.

 

소방박물관은 소방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방문하는 창구일 뿐만 아니라 정보의 전달과 교류장소, 그리고 소장품이 매개체가 되어 소방을 알고 이해하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박물관(博物館, Museum)의 사전적 의미는 동서고금의 고고학 자료와 미술품, 역사적 유물, 그 밖의 학술적 자료를 널리 수집,보존,진열하고 일반에 전시하는 곳이라고 되어 있다.

 

박물관은 설립 및 운영주체에 따라 국,공립, 사립, 대학 박물관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문화관광부 소관의 역사 박물관을 제외한 특성화된 박물관으로는 경찰박물관, 삼림박물관, 우정박물관 및 철도박물관 등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안전문화의 대표 격인 소방은 소방학교나 일부 소방서에 소방홍보전시관 또는 간이 체험관 등의 이름으로 작은 규모로 운영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2003년 제정된 소방기본법에 따라 소방의 역사와 안전문화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행정안전부장관이 소방박물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여 소방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보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형성하였다.

 

                                                               소방박물관… 또 하나의 희망

 

소방박물관이 있으므로 인해서 일반인들은 소방의 가치와 문화를 쉽게 습득할 수 있으며, 소방공무원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소방자료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소방자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소방에 있는 것이다.

 

소방박물관이라는 보존창구를 통하여 소방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소중한 자료들이 모이게 될 것이며 특히 소방차량과 같은 대형장비는 한 번 사라지고 나면 복원하기가 매우 힘들어지므로 지금부터라도 박물관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은 보존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아울러 가치를 부여할 만한 중요한 자료는 반드시 소방박물관에 보내지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비록 소방박물관의 설립과 관련하여 시작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박물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나아간다면 세계최고의 전문박물관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

 

이러한 희망을 'safe korea'국민으로서,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소방공무원인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사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