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대한 투자”

선진복지국가로 가는 지름길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경제가치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등 투자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안전에 대한 투자”는 생소할 뿐 아니라 바쁜 사회생활로 인하여 묻혀 버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나라는 안전에 관해서는 후진국이나 다를 바 없다. 안전에 관한 투자는 사실 특출하게 표가 나지 않아 명확하게 규명 짓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해나 재난은 거의 인재에 가깝다.

 

물론 지정학적인 위치와 몬순기후대의 특성상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나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데도 안전의식 부족과 정책의 미흡으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우리의 생활 주변을 봐도 도처에 사고요인들이 즐비해 있다. 다중이 많이 모이는 업소 등에 불연재를 쓰지 않아 화재 시 대형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는 경우도 있고 각종 놀이기구나 시설 등에도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우연찮게 사고가 나기도 한다. 이로 미뤄볼 때 우리나라가 얼마나 안전에 관해 무심한지 잘 알 수 있다.

 

뒤늦게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인재니, 관계자 문책이니 하며 야단법석을 떤다. 안전을 무시하고 괄시하고 등한시한 자연적인 귀결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매사에 일을 처리할 때에는 심사숙고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일이 터지고 나서 부랴부랴 대책수립에 부심하는 건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옛말과 같은 것이다. 또한 국민 개개인의 안전의식 고취가 중요하다. 국가가 해주기 이전에 스스로의 몸과 가족과 재산은 스스로 지키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아무리 나라에서 양질의 정책을 펼쳐도 국민 개개인이 따라오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것처럼 나라와 국민은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비전 있는 새로운 투자가치를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삶의 터전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에 대한 투자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비전을 안전에 맞추어 실천하는 것”, 대단히 중요 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