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기 전에 다시 한번?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어...

보이스피싱이 다시금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다.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전화사기 예방 홍보로 이제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공공기관 사칭등의 전화를 받으면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하는 듯 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으나 아직까지도 보이스피싱이란 단어가 낯설기만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피해소식을 종종 접할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

 

전화사기 일명 보이스피싱의 수법으로는 대개 경찰청, 국세청, 법원 등의 공공기관이나 은행, 우체국 등의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마치 자신의 정보를 타인이 도용하여 쓰고 있기 때문에 위 기관에서 조사 중인 듯 한 긴급함을 연출하여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외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빨리 돈을 보내 달라고 말한 후 당황한 부모에게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어 마치 자신의 아이로 착각하게 하는 수법 등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수법이다

 

 또한 그 외의 수법으로 접근을 한다 하여도 이들의 목적은 전화를 받는 사람을 속여 자신의 통장에 돈을 입금시키도록 하는 것, 즉 ‘계좌이체를 시킬 목적’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한다면 결코 사기전화의 피해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같이 보이스피싱은 그 수법이 매우 단순하고 그 목적이 확실하여 이런 유형의 사기범죄가 있다라는 것은 한번이라도 전해들은 사람이라면 결코 이러한 황당한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나만 알고 있는 것에 그치지 말고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나의 동료에게 전파하는 것이야 말로 보이스피싱 사각지대를 없애는 최선의 예방책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