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전, 한국이 이길 것 45.8%”

승리에 대한 전망 여성층에서 높게 나타나

17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2차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전망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45.8%로 무승부(36.1%)가 될 것으로 보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이 패할 것이라는 의견은 13.8%에 그쳤다. 12일 치러진 그리스전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첫승을 거둔 만큼 아르헨티나 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큰 것으로 나타난 것.

한국의 승리에 대한 전망은 여성층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 여성은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51%로, 무승부(32.4%)보다 18.6%p 많은 반면, 남성은 승리(40.2%)와 무승부(40.0%)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한국 대표팀의 승리 전망도 높게 나타나 50대이상(51.2%)과 40대(46.1%)의 경우 한국이 이길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30대(무승부 39% ‘한국승 43.9%)와 20대(39.7%’38.0%)는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서울(무승부 39.2%〉한국승 38.0%)과 인천/경기(43.2%〉34.8%)에서만 무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한국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6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