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 안전한 즐거움은..

최근 3년간 산악사고 6,000건

올 들어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서 예보했듯 한파와 폭설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낮 시간대보다 밤 시간대에 집중된 눈은 기온의 급강하로 인해 대형 사고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필자는 다양한 사고 중 특히 산행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산악사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최근들어 건강의 중요성이 매스컴을 통해 부각되어 등산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사고의 빈도도 증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에서만 6,000여건의 사고가 발생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날씨 탓 때문이기도 하지만 날씨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이아닐까 생각한다. 필자도 시간대를 불문하고 산을 찾곤하는데 그 때마다 많은 등산객을 만난다. 반갑게 인사를 하며 돌아서는 발걸음에 왠지 모를 걱정이 앞선다. 다른 계절에 비해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계절인데 준비 없이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산행 시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첫 번째, 산의 정보, 산행시간대, 날씨에 따라 철저히 준비를 해야한다. 만약 야간시간대라면 필히 렌턴이 필요하고, 눈이 왔다면 아이젠이 필수이다.

 


 

두 번째,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해야한다.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과유불급(過猶不及)이 될 것이다.

 


 

세 번째,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한다. 사전 준비 운동은 심장 뿐아니라 각 관절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네 번째, 혹시 사고가 났다면 소방관서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파악할 수 있는 근처 지형, 지물을 알려줘야 한다. 휴대전화 전원은 상시 확인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신고 장소를 절대 떠나지 말아야 한다.

 


 

이 네가지 만으로도 산행에서의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작은 의식 전환으로 인한 산행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길 기원해본다 

                                            119안전센터 소방교 정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