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강희락 해양경찰청장과 국회의원 당선 예정자와 자치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00톤급 최신예 대형 경비구난함 '태평양 8호' 취역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 한·중 어업협정상 4년간 양국이 관리해 오던 과도수역(매년 허가받은 중국어선 900여척 조업)이 2005년 6월 30일부로 한국측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전환되어 목포해양경찰서 관할해역이 전남면적의 3.3배인 39,356km에 이르면서 야간 및 기상불량을 틈타 조업을 시도하는 중국어선 등에 대처하기 위한 치안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서남해역 해상 치안 요소에 걸맞게 길이 110.8m, 폭 15m, 8,800마력 기관 2대가 설치돼 있어 최대속력 21노트로 최신 위성 항법장치 및 위성통신장치와 1만 톤급 대형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구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파고 4m의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초고속 구조정 2대와 20명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조난자 수용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태평양 8호는 국내기술진에 의해 설계돼 (주)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횡요감쇄장치를 장착해 파고 4M의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며 초고속 구조정 2대와
최근 전라도 지역을 강타하고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전남도의회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민생을 저버린 의회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북 김제에 이어 지난 8일 전남 영암지역에서 AI 의심 증상이 신고 되는 것을 시작으로 17일 현재 전남에서만 16건이 신고 돼 이 중 2건이 AI로 판정, 축산농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AI로 전남지역에서는 이미 74만 8,000수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고 137만 7,000개의 종란이 폐기되는 등 지역 축산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AI 방역을 위해 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고,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이 지원되고 있으며, 전남도는 도내 51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사이 농림부 차관과 국무총리까지 영암 AI 발생 현장을 방문해 방역상황 점검과 방역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AI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전남도의회 소관 상임위인 농수산환경위원회(위원장 강종문, 민주 담양 1)는 발생 10여일이 지난 17일까지 현장조사는 물론 단 한차례의 상임위 회의조차도 소집하지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에 분홍빛 진달래가 수줍은 얼굴을 내밀며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피기 시작한 진달래는 4월이면 온통 분홍빛 천지로 물들인다. 올해 영취산 산자락의 진달래는 4월 3~6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0~40년생 진달래가 전국 최대 규모로 군락을 이뤄 황홀한 경치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만 줄잡아 30만~4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등산객 발길 이어져 영취산에 진달래 꽃망울이 맺기 시작하자 벌써부터 전국에서 산행을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취산은 관광객들이나 일반인들이 오르기에 큰 무리가 없고 정상에 오르는데는 1시간에서 3시간까지 약 5곳의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산행 중간중간에 꽃도 구경하고 산 아래 펼쳐진 여수산단과 멀리 남해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특히 오동도에는 겨울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동백꽃이 만개해 뚝뚝 떨어지는 꽃망울을 구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흥국사 영취산의 넓다란 산자락 안에 고려 명종25년인 1195년 보조국사가 창건한 흥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라의
전남도가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민원 편익을 위해 휴일에도 일부 민원업무가 가능토록 하는 등 휴일 민원업무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식목행사를 평일에 강행해 전시행정을 바탕으로 한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와 일선 시군 대부분이 공무원을 동원한 식목행사를 평일에 실시해 민원 불편 초래와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었지만, 목요일인 20일 오전 전남도와 목포시 등이 대규모 공무원을 동원한 나무심기 행사를 각각 실시했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청사 뒤편 오룡산 일원 4㏊에서 편백과 가시나무 등 4,000여 본을 식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도청 공무원이 동원됐다. 목포시 역시 이날 오전 10시부터 덕인학원 뒤편 유달산공원일원 3㏊에서 300여명의 시청 공무원이 동원된 가운데 동백나무 등 3,000본의 나무를 식재했다. 20일 전남도에서 파악한 각 시·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계획에 따르면, 금요일에 행사를 했거나 계획 중인 곳이 12개 시군으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은 전남도를 비롯 5개 시군, 월, 화, 수요일이 각각 1개 시군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일인 지난 15일 나무심기를 실시한 광양시와 별도의 행사를
전남도청 신청사 조성 과정에서 청사 앞에 심어졌다가 ‘녹색 전남’의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모두 뽑아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어진 후박나무가 이번엔 모조리 말라 죽어 땔감으로 전락했다. 도는 식목일을 보름여 앞 둔 19일 오전 본관동과 의회동 사이 전방에 심어진 15~20년생 후박나무 32본 중 말라 죽은 30본을 모두 잘라내 말썽을 빚고 있다 이날 베어진 후박나무는 당초 청사 조성 당시 심었던 은행나무가 상록수가 아니라서 녹색 전남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며 은행나무를 이식 한 뒤 지난해 11월 20일께 다시 심어진 나무다. 그러나 32본 중 30본이 모두 고사해 심은 지 4개월여 만에 모두 땔감으로 전락한 것. 이와관련하여 도 청사관리 관계자는 후박나무의 고사 원인에 대해 “심어진 나무가 모두 15년에서 20년생으로 두께가 20㎝, 높이가 5m 가량으로 생육이 왕성한 상태라 잎이 커 뿌리에서 충분한 수분흡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후박나무 자체가 활착률이 60%대로 이식 후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은 어려운 나무라며 지난해 나무를 심었던 업체에서 하자보식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예산은 소요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전라남도가 지역 특산품인 구례 산수유에 대해 지리적 표시 등록을 완료해 전국 최대 생산지로서의 명성과 브랜드를 유지하고 산수유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19일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가 산림청 등록번호 제15호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 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당해 농산물과 그 가공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장흥 표고버섯 등과 같이 지명과 품명으로 타 지역의 상품과 차별화된 브랜드가 이미 등록된 상태로 전남에선 구례 산수유가 두 번째고 현재 영암 대봉곶감이 심사를 받고 있다. 구례 산수유는 지난 2007년 12월 산림청에 등록을 신청해 심사위원들의 현지 확인, 인지도 조사, 타 지역과의 성분비교 등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 이번에 등록하게 됐다.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이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구례군에서 대부분이 생산돼 연간 24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앞으로 도에서는 구례 산수유의 지리적표시 등록
이 산 저 산 꽃이피고 완연히 봄은 찾아 왔지만 아직도 쌀쌀함이 남아있어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다. 남도 섬진강변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수유도 꽃망을 맺기 시작했다. 8일부터는 광양매화문화축제가가 열리고 이어 구례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봄 꽃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섬진강변에서 봄을 맞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제12회 광양매화문화축제 8일부터 16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국내최대의 매화 군락지인 매화마을에선 봄을 흠뻑 안고 잔잔하게 흐르는 섬진강물과 하얀 매화꽃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 청매실 농원 뜨락과 매실장아찌, 매실액이 익어가는 수천개의 장독도 운치를 더해준다. 광양에서 구례로 향하는 길도, 산도, 강도, 마을도 우리의 마음까지도 하얗게 변하는 여정을 접하게 된다. ‘그윽한 매화향기, 섬진강에 사랑싣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광양매화축제에는 야외시화전, 음식경연대회, 매화탁본과 압화체험, 음악회, 영화상영,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9일간 계속된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 일원에서 산수유꽃축제가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 상위마을 인근 마을전체가
전라남도 서남권의 미래를 기약하는 ‘서남권 종합발전계획’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서남권 종합발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제271회 국회 본회의에서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을 의결했다.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은 대상지역을 목포, 무안, 신안 일원과 그 인접 시·군 등으로 환황해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거점 및 인구 60만이상의 자족적 중핵 도시권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24조6천억원을 투입해 복합관광클러스터 조성,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서남권 물류거점 육성 등 4대 과제와 SOC 등 기반시설을 추진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될 ‘신발전 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은 신발전 지역 종합발전 구역 지정(종합발전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 신발전 지역 발전촉진지구 지정(발전촉진지구 및 투자촉진지구 지정), 신발전 지역 발전위원회 등 추진체계, 사업시행자 및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투자촉진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법에 따라 정부에서 지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희망과 꿈의 산실인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출범했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6일 회장에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 이사 21인, 감사 2인으로 조직을 구성해 목포시 석현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동계스포츠 컬링 등 14개 종목 122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으며 추후 12개 경기단체가 추가로 설립될 예정이며 1만2천여명에 달하는 장애인 생활체육인도 등록됐다. 장태기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도내 약 12만4천여명에 이르는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경기단체 및 장애 유형별 체육단체를 지원해 우수 선수를 양성하고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가 타르 피해 어민들에 대한 생계지원금을 설 전 지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홍보한 것과는 달리 이들에 대한 생계지원금 지급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정부로부터 송금 받은 168억 원을 당일 일선 해당 시군으로 다시 송금했으나 20일 현재까지 피해어가 지급 실적은 35%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급실적 저조에 대해 어민 신청서 접수와 신청서를 토대로 해당 어촌계장이나 이장을 통한 사실 확인, 군 관련부서 검토 등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 지원금 수령 이전, 어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사실 확인만 이뤄졌더라도 지급 기간이 단축될 수 있었지만 ‘설 전 지급이 목표’라고 떠들기만 했을 뿐 조기 지급을 위한 행정의 준비 부족이 설 전 적기 지급을 할 수 없게 된 하나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가 지난 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설 이전 지급을 위해 31일 송금 완료하고 지급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일선 시군에서 지급이 시작된 것은 설 연휴 전날인 5일부터였으며, 지급 실적 역시 극히 일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 후 설 연휴동안 지급을 중단해 온 시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