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 달 3일부터 2주 동안 특별단속활동을 벌인다. 포천 선관위는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입후보 예정자 등 정치인들이 축의금이나 부의금으로 금품 제공이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선관위 오는 30일까지를 특별단속 사전예고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정치인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2012년 12월19일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는 2012년 4월11일에 실시된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7일 지역구 이장들에게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포천시의회 유재빈 의원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기부한 행위는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으로 신중하지 못한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히고. “이장 단 전임 회장 자격으로 회비를 내지 않은 대신 아침식사 대금을 지불한 점, 선거와 관련된 발언이 없었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 않은 점,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이하는 당선 무효와는 관련 없이 이번 1심 판결에 따라 유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유 의원은 지난 3월25일 이장 단 선진지 견학에 앞서 포천시내 한 식당에서 신북면 전·현직 이장 23명과 면사무소 직원 2명 등 25명에게 각 8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포천 시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을 위반 혐의로 이장들에게 부과한 과태료를 절반으로 경감해주기로 했다. 5일 시 선관위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대상자의 의견접수에 따라 지난달 24일 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식사비의 30배를 부과키로 한 과태료를 15배로 줄여주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히고,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계획성도 없어 선거 관리규칙에 따라 과태료를 경감했다"며 "그러나 식비제공을 알선한 A씨는 경감대상에서 제외돼 50배를 물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 경우 A씨를 제외한 1인당 과태료는 12만원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이장 단 측이 "순수한 목적의 식사자리였다"며 과태료 부과 자체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 향후 법정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에 앞서 선관위는 지난 3월25일 이장 단 선진지 견학에 앞서 포천시의 한 식당에서 A시의원으로부터 1인당 8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신북면 전·현직 이장 23명과 면사무소 직원 2명 등 25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지난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식사비의 3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같은 결정에 신북면 이장협의회 이장 30명은 지난달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