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네이버 베스트셀러 자체 집계 순위에 든 책으로 ‘긍정적인 언어’라는 책이 있다. 오래도록 연구하고 깊이 파고들어야 아는 고유한 전문지식이라면 모를까 사람들은 긍정적인 언어의 어떤 비법이 알고 싶어 이 책을 펼쳐봤던 것일까. 한국 사람들은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도 한다. 오죽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화병’이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 온 민요가사 속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내용 보다 현실을 노래하고 현실을 직시해 말하는 내용이 많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기본적인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습관과 현실에 부딪혀 잊고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편집주) 정연아(이미지 테그연구소) 소장은 서슴없이 “표정”이라고 말한다. 어느 날 거울을 보며 발견한 웃음..... 정 소장은 어렸을 때부터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그러나 결혼 후 찾아온 주부스트레스로 인해 밝은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 그러던 어느 날 거울에 비친 표정 없는 자신의 얼굴을 보게 돼 의식적으로 씨익 웃어봤다고 한다. 그 때 지었던 웃는 표정 하나가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표정연구가의 대가로 불리며 기업 강연과 방송 출현으로 하루하루 바
‘용산 참사’를 놓고 국회에서 여야간의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철거민 유족들과 행정부의 책임 공방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지난 10일 “재개발지역 강제 철거과정에서 거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권고를 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철거 용역업체의 폭력과 같은 불법행위나 주거권 침해 등에 대한 행정기관의 관리 및 처벌을 강화하고 경비업법과 행정대집행법 등 재개발 관련 법률을 개정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재개발법은 주민의 60%만 동의를 얻어도 재개발이 가능하며 행정대집행법도 철거과정에서 용역업체 등에 일임 돼 용역을 이용한 ‘강제 철거’가 집행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권위는 이외에도 재개발 지역의 철거 과정에서의 '인권보호 가이드라인'도 포함할 예정이다. 철거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빈번한 점과 겨울철 대비책 없는 강제 철거 등의 문제가 여전히 드러나는 대목에서 개선안으로정한 것이다. 주택의 경우 ▲ 거주민의 퇴거 후 철거를 진행할 것 ▲ 철거 시행 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사전에 고지 및 충분한 협상 기회를 가질 것 ▲ 철저한 이주대책을 마련하는 것 등이 포
영화 ‘워낭소리’는 흥행하지 못한 이전의 독립영화와는 달리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3월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유지하면서 현재까지 관객 212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10, 20대가 관객인 요즘 영화와는 달리 중년층에게 관심을 끌었던 영화로 주목 받았다. 지난 4일 건국대학교에서 17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 고영재 PD는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워낭소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워낭소리’는 ‘노부부와 소’라는 평범한 소재를 다룬 고영재 PD는 “다른 영화보다 중년층과 가족 관람객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했다”고 흥행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10, 20대는 사실 노부부와 소라는 소재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며 “영화 제작당시 10, 20대를 위한 영화가 아닌 중년층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같이 강퍅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노동을 통해 자식들을 먹여 살렸던 부모님의 삶을 기억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생각하는 영화 제작이란 “흥행과 돈을 우선시 해 만드는 작품이 아니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현실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