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익산시가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한 달 동안을 '시민화합대축전'으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 기념식과 공연으로 막 올려
우선 10월 3일 열리는 제30회 익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축전의 포문을 연다.
익산시는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자 지난해부터 시민의 날을 개천절인 10월 3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마한문화대제전과 연계해 더욱 특별한 기념식이 열린다.
30주년을 기념한 가요제와 세계유산등재 10주년 기념 KBS 전국투어 콘서트 등 대형 공연이 이어진다.
기념식 당일 저녁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축전의 시작을 확실히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가 한 달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전국돌문화산업전 △익산예술제 △평생학습축제&교육한마당 △세계문화축제&글로벌 플리마켓 △FCI국제도그쇼 △천만송이국화축제 △시립예술단 공연 △익산북페스티벌이 시민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 할인 행사와 공공시설 감면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혜택도 더해진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특별 발행에 더해 익산몰과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웨스턴라이프 호텔 등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공공시설 감면도 이어진다.
10월 첫째 주부터 2주간 시 직영 공영주차장 9개소가 무료 개방되며, 서부권다목적체육관·국민생활관·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은 기존 휴관일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공승마장은 10월 한 달간 체험 상품을 반값으로 할인하고, 보석박물관은 시민의 날 당일 무료 개장한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대형 미끄럼틀과 롤글라이더 등 실외 놀이 체험 시설에 대한 1+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시민참여 행사·이벤트 풍성
시민과 함께 자부심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30년 익산의 역사, 30년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시민참여 포럼에서는 도시 성장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발표와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민간 기록물 특별전시회가 열려 지난 30년간의 지역사회를 돌아볼 수 있으며, 통합 30주년을 기념한 시민 SNS 이벤트 등 참여형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도 광화문과 용산역, 익산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안팎으로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시·익산군 통합의 힘으로 오늘의 익산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화합대축전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