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영어전담 교사 대상 의견 수렴 간담회

초등 맞춤형 영어교육 현장 안착 힘 모은다

 

[한국기자연대] 울산광역시교육청은 4일 철새홍보관에서 울산지역 초등학교 영어전담 교사들을 대상으로 ‘울산 초등영어교육 운영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향후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초등학교 영어전담 교사 12명이 함께했으며, 영어를 활용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초등 영어교육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울산 초등영어교육 운영 현황을 주제로 학습 성과,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 개선 방안 등을 나누며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특히 교사들은 울산교육청이 자체 개발해 보급 중인 다듣영어+ 세트의 현장 활용 사례, 초등영어꾸러미 지원, 영어전담 교사의 역량 강화 방안, 지역 특색을 살린 영어학습 기회 확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리슨 업 플러스’(Listen Up+), 알파벳 쓰기익힘책, 알파벳 소리익힘책, 교육모형(모델)+ 등으로 구성된 다듣영어 세트를 자체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알파벳 쓰기익힘책과 초등영어 첫걸음 영상을 함께 보급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기초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현장 의견이 많았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초등 영어교육 운영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앞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초등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높여갈 방침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초등 영어교육은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학생 맞춤형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교사 지원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