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전주시가 많은 비로 인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총력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오전 10시께 진기마을(덕진구 진기길 47 일원)을 찾아 만경강 수위 상승으로 용소중학교로 대피 중인 현장 상황을 직접 지휘하고, 철저한 대응과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성윤(전주을) 국회의원과 이국·이보순 시의원 등도 진기마을과 용소중학교를 찾아 주민들의 피해상화 및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우 시장은 만경강의 현재 수위 상황과 마을 인근에 설치된 배수로의 상황 등 종합적인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마을주민의 대피상황과 대피시설, 구호물품 등을 일일이 챙겼다.
진기마을 주민들이 대피한 용소중학교에는 최대 138명이 수용가능하고, 현재 20여명의 진기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8시 7분부터 공무원 20여명을 동원해 진기마을 주민들의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우 시장은 현재 통제 중인 남부시장 둔치주차장과 전주천 범람 우려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어은쌍다리 인근 등을 잇단 찾으며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실태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80.3mm 폭우가 주말 새 쏟아짐에 따라 이를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문자 발송과 하천경보 발송, 세월교 및 징점다리 사전통제, 하천변산책로 통제, 언더패스 통제 등 조치를 완료했다. 하수역류와 배수불량, 맨홀역류, 도로파손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주말 새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각종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 시는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시민들께서도 하천 주변 등 피해 우려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