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포항시가 한동법인사업단, 교육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네트워킹 전문 지역기업인 올리브스튜디오와 지난 20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항 대표 창업 교류 행사인 ‘2025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

 

‘포항 스타트업 교류회(PHX:Pohang Exchange)’를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CEO, 국내·외 창업가, 투자사, 예비창업가,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최초의 창업 커뮤니티 결실을 맺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지난 3년간 국토교통부의 지방 성장거점 육성 정책으로 추진되는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과 연계해 지자체·학교·기업이 협력하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가능성을 키워온 점이 주목된다.

 

올해 행사는 제4회를 맞아 ‘REAL TALK, REAL TIES’라는 슬로건으로 포항시 기반 스타트업 CEO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포항시에서 유니콘이 탄생하려면’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스페셜 토크에서는 한동대학교 법인사업단장 이동영 대표가 이정민 한동대 글로컬사업단/라이즈사업단 단장,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김문규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대표와 함께 포항시에서 유니콘이 탄생할 기틀을 모색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창업에서 EXIT까지!’의 주제의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이동영 대표가 자신의 창업 경험담을 나누며, 포항 창업 생태계의 비전과 도전 과제가 공유됐으며, VC 패널토크에는 양지준 미드바르 대표를 좌장으로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 ▲퓨처플레이 성윤모 수석심사역 ▲KDB인베스트먼트 이광재 이사 ▲MYSC 김정태 대표가 참여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투자자의 다양한 시각에서 스타트업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CEO 패널토크에서는 황홍섭 딜라이트푸드 대표의 진행으로 ▲뉴메로카 박종훈 대표, ▲vertical bar 은솔 대표, ▲그래핀스퀘어 홍병희 대표 등이 ‘포항 스타트업의 찐 이야기’라는 주제로 포항 창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어 열린 스타트업 데모데이(창업경진대회)에서는 로컬 스타트업과 예비창업팀이 혁신 아이템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쳤으며, 이 가운데 ㈜셀닛과 예비창업팀 프레시밀크가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로컬 스타트업 CEO 간담회에서는 포항시 소재의 스타트업 CEO, 예비창업가, 포항시 관계자, 창업가, VC, 대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창업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앞으로의 협력과 네트워킹 강화를 다짐했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특강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해 발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는 호응을 보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는 창업가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포항이 전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와 연결되는 창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