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울산 중구가 지역 내 학원, 병원, 상담센터 등 62곳을 ‘안심지킴이 가게’로 지정해 운영한다.
중구는 9월 30일 오후 4시 30분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김영길 중구청장과 안심지킴이 가게 대표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지킴이 가게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안심지킴이 가게’는 아동이 학대 상황에 놓였을 때 안전하게 대피하고 신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에 지정된 안심지킴이 가게는 △학원 32곳 △안경점, 음식점, 제과점 등 다중이용업소 16곳 △상담센터 7곳 △병원 2곳 △기타 5곳이다.
시설 대표 및 점주는 아동학대 의심 정황 발견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아동을 임시로 보호한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면 안전하게 인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구는 아동과 주민들이 위급상황 시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심지킴이 가게’ 표시 스티커를 제작해 각 가게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설 대표와 점주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의 유형 △아동학대 징후 △아동학대 신고 및 대응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연말께 우수 참여 가게에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안심지킴이 가게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아동보호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