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봉화교육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미래교육을 향한 힘찬 발걸음 내딛어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만든 배움과 나눔의 축제, 2,000여 명 참여

 

[한국기자연대]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10월 23일 봉화읍 내성천 주무대 일원에서 ‘정향 봉화교육, 세상을 품고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2025 봉화교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의 배움과 삶을 지원하는 교육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초·중·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해 AI·창의융합 중심의 체험과 진로탐색, 나눔의 교육축제를 함께 즐겼다.

 

행사는 청량중학교 오케스트라와 봉꽃송이청소년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학생들이 참여한 이중언어 말하기와 전국과학전람회 탐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정향 봉화교육의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다졌다.

 

행사장에는 디지털-창의융합 한마당 33개 부스와 진로체험 한마당 30개 부스 등 총 60여 개의 체험 공간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AI 인형뽑기’, ‘로보마스터 플레이그라운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직업탐구’, ‘VR 어트랙션 체험’ 등 최신 기술과 진로가 결합된 부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고 탐구하는 미래형 학습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내성천 주무대에서는 ‘공연한마당’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사이언스 매직쇼로 문을 연 무대는 학생들의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고, 이어진 난타공연(봉타), 축하공연(싸비)이 관람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내성초와 봉화중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무대를 더욱 빛냈으며, 마지막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호응하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봉화초등학교 6학년 김○○학생은 “AI로 티셔츠를 만들고 로봇을 직접 조종해보는 게 너무 신기했다. 교과서에서 배우던 과학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량중학교 1학년 박○○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니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됐다”며 “진로를 생각하는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봉화교육지원청 이영록 교육장은 정향 봉화교육을 “학생의 배움과 삶을 이어주는 따뜻한 교육”으로 정의하며, “이번 한마당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AI와 창의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화교육한마당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참여하며, ‘배움과 나눔으로 성장하는 정향 봉화교육’의 가치를 실현한 자리였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창의·진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사회의 핵심역량을 체득하고, 교사와 학부모는 서로의 교육적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