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김포시가 전통적 도시개발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병수 시장은 환경혁신, 미래형 주거도시, 항공모빌리티(UAM), 해양관광 등 복합 전략을 추진해 김포를 ‘대한민국 미래도시 모델’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단 4년 만에 김포의 도시 구조와 시민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수년간 정체돼 있던 서울 5호선 연장을 국가 본사업으로 끌어올렸고, ‘반쪽 신도시’라 불리던 한강신도시는 ‘한강2콤팩트시티’ 발표로 분당급 규모의 완성형 도시권으로 재정의됐다.
환경오염의 대명사였던 거물대리는 첨단산단으로 변신이 시작됐고,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신흥 명문교육도시’ 도약 기반도 마련됐다. 본지는 민선8기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환의 구체적 성과와 미래가치를 살펴봤다.
◇김포,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다 – “분당급 신도시 선언”.
시가 주거·산업·경제의 틀을 바꿀 ‘도시 인프라 대전환’을 잇따라 확정하며 도시의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취임 4개월 만에 숙원이었던 정부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발표를 이끌어냈다. 이는 한강신도시 완성과 함께 김포가 70만 대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한강2콤팩트시티는 양촌읍·장기동·마산동·운양동 731만1,000㎡ 부지에 총 5만1500세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존 한강신도시와 통합하면 1817만㎡(577만평) 총 12만1000가구 규모로, 일산신도시를 넘어서는 분당급 도시가 완성된다.
◇5호선 연장 동력까지 확보.
김병수 시장은 김포골드라인의 수송력 한계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서울 접근성이 부족한 김포의 현실을 설명하며 ‘국민주거안정 정책’에 맞춘 신도시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결과, 신도시 발표 → 5호선 연장 타당성 확보 → 서부권 광역교통 체계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미래형 도시구조 적용.
한강2콤팩트시티에는 다음 요소가 본격 도입된다. △친수형 테마공원 △공항·도시철도·GTX·고속도로 IC 연계 △자율주행차·UAM 기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기술 집약 2024년 지구지정, 2025년 지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30년 분양 → 2033년 준공 목표로 순항 중이다.
◇도시위상 수직상승 – “원도심 재생, 열린 경제성장”
한강신도시 중심의 도시성장 한계를 넘기 위해 원도심 혁신도 본격화한다. 시는 국토부 뉴빌리지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80억 원을 확보했고, 총 252억 원을 투입해 ‘도심형 주거재생 모델’을 추진한다.
생활 SOC 기반 타운하우스 사우동·장릉 주변 저층 노후주거지를 대상으로 △공동이용시설(지상 4층, 1750㎡) △생활체육센터(지상 2층, 390㎡) △주차면 86면 확보 △골목길 정비·집수리 지원 △CCTV·보안등 확충 등이 진행된다. 민간 정비 활성화를 위해 기금융자, 건축·세무 상담, 규제완화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뉴:빌리지 정비센터’도 운영된다.
◇김포경제 지형을 바꾸는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본격화”
수십 년간 난제로 꼽히던 거물대리 문제는 오히려 ‘김포 경제르네상스’의 시작점이 됐다. 6조 원 투입, 149만 평 규모의 첨단 친환경 신산업 도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사업비 6조 원 부지 491만9000㎡(149만 평) 로 생산유발효과 약 16조2000억의 고용창출 약 11만9000명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환경부·수자원공사·김포시 3자 협력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로, '누적 오염지역'이 '미래산업 거점'으로 전환되는 기념비적 사례로 평가된다. 2033년 완공 목표로 △202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8년 실시계획인가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 이라는 로드맵으로 추진 중이다.
◇UAM 산업, 김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김포는 두 개 공항과 인접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기반으로 UAM 생태계를 선점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최초 UAM 조례 제정 △항로·공역 분석 완료 △한국공항공사·KAI·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협약 △도심항공교통 전략포럼 지속 개최해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의 미래교통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대한민국 UAM 운용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70년 만에 열린 김포의 강과 바다.
시는 접경지역의 한계를 뒤집고 수변도시 전환의 새 역사를 열었다. 백마도, 50년 만에 시민 품으로 군과의 협의를 거쳐 △백마도 개방 △한강·염하 철책 철거 △시민 친수공간 조성을 담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폐쇄 공간을 시민 생활권으로 돌려주는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되며, 백마도 공원화·해양문화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수변가치를 창출한다.
염하 전면 철책 철거 돌입해 △1구간:(2026년 상반기 준공)2구간:(2026년 하반기 철거 추진) △항해 기반 인프라 확충 △염하(한강 수변벨트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포 바다, 70년 침묵 깨고 새 로운 항로 열다.
시가 올해 김포여객터미널–대명항 항해에 성공하며 김포 바다의 가치 재발견을 선언했다. 한국전쟁 이후 단절됐던 물길이 70년 만에 열리며 해양관문도시 김포라는 새로운 비전이 제시됐다.
시민 배편이 염하를 지나 초지대교 아래를 통과한 것은 역사상 최초로,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해양관광 브랜드화 △수도권 서해안 관광 네트워크 확장 △국가 해양산업 진출 가능성 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환의 도시’로 명확히 자리 잡다.
민선8기 4년간 김포는 △교통 △주거 △산업 △환경 △문화·관광 △미래교통(UAM) △접경지 한계 극복 등 모든 분야에서 구조적 변화의 흐름을 만들었다. 김병수 시장의 정책은 ‘도시 수직성장’이라는 키워드 아래 ▷정체된 도시에서 미래도시로 ▷경계도시에서 중심도시로 멈춰있던 김포에서 움직이는 김포로 김포의 도시 위상을 완전히 재정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