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질병관리청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을 맞아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5년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에이즈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국제연합(UN) 산하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올해 세계 에이즈의 날 주제를 ‘위기를 넘어, 에이즈 대응의 새로운 길로(Overcoming disruption, transforming the AIDS response)’로 정했다. 이는 소외된 집단에 대한 포용 등 2030년까지 성공적으로 에이즈를 종식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임승관 청장을 비롯해, 중앙·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의료계 및 학계,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HIV/AIDS 예방·관리 정책 개선과 감염인 등의 지원 확대에 기여한 유공 기관(4개) 및 개인(31명)에게 질병관리청장 표창장을,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영상 콘텐츠 공모전 대상팀(1팀)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2025년 에이즈 관리사업의 성과 및 추진방향, HIV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기 주제로 강연도 이어진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11월 29일(토) 서울 성수 Lay-by(뚝섬역 8번 출구 인근)에서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 캠페인은 HIV/AIDS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마련됐으며, 캠페인을 통해 청년층, 일반인을 대상으로 HIV 예방 OX 퀴즈, 인식조사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인의 인권 보호와 차별 해소는 모든 정책의 핵심이며, 지역사회와 의료 현장, 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때 에이즈 종식 목표는 현실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계 에이즈의 날이 국민들과 함께 편견을 넘어 더 건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