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8월부터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 운영

 

[한국기자연대] 전남 장성군이 신비로움과 감동을 선사할 새로운 야경 명소의 탄생을 알렸다. 군은 다음달 1일부터 상무평화공원(삼계면 주산리 407번지) 내에 조성된 음악분수를 운영한다.

 

296개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와 바닥에 설치된 134개의 LED 조명이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공연을 펼친다. 회당 30분간 감상할 수 있으며 운영 횟수는 오후 2회, 저녁 시간 2회다. 내달부터 음악분수 감상은 가능하지만, 아직은 정식 개장을 위한 준비단계다.

 

군은 내달 5일까지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는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안전요원 배치 등 음악분수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단계별로 마칠 계획이다. 특히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은 수처리기와 소독 장치를 가동하고 매일 표면과 수조를 청소한다.

 

27일 저녁, 음악분수 시범 가동을 지켜본 주민 이모 씨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힘들었는데,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생겨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군은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공연 등 야간문화행사와 먹거리 부스 운영도 기획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가 주민 화합과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는 지름 40m, 넓이 1256㎡ 규모로 지난 2019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올해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