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전차선위 까치집등을 신고하면 KTX 할인권을 지급하는 ‘사고예방 신고자 포상제도’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차선에는 2만5천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어 까치집, 연(鳶), 낚싯대, 폐비닐, 은박지풍선 등 이물질이 닿으면 감전 또는 전력공급중단 사고가 발생될 수 있다. 주요 신고 대상으로는 전차선 주변 1m 이내 ▲조류둥지 ▲공사장 시설물 ▲나뭇가지 ▲횡단 전력선 등이 있다. 신고자에게는 KTX 50%할인권 4매를 지급하고, 상·하반기 연 2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발, 감사장 및 KTX 50%할인권 10매를 지급한다. 신고는 철도교통관제센터(☏080-850-4982, 02-2027-7211)나 전국 각 코레일 전기사업소를 통해 하면 된다.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신준호)은 “신고·포상제도 시행 후 이물질등 외부요인에 의한 장애건수가 55% 감소했다‘며 ”철도 사고예방을 위해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간 납품거래에서 대기업의 납품대금 현금(성)결제가 증가하고 결제기간도 단축되는 등 대금결제환경은 호전되고 있지만, 불공정거래 관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6월~11월까지 총 2,718개사(위탁 1,190개사, 수탁 1,52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07년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현금성결제는 '07년 92.8%로 '06년(87.9%) 대비 4.9%p 증가하였고, 60일을 초과한 대금지급도 '07년 2.5%로 ’06년(6.2%) 대비 3.7%p 감소하는 등 납품대금 결제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기업에 비해 중소규모 위탁기업은 어음결제 및 60일초과 결제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하위 거래단계로 갈수록 현금성결제 비율이 낮고 어음결제가 많아지는 등 중소규모기업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 위탁기업 규모별 현금성결제 비율(%) : (대기업) 97.4, (중소기업) 86.5 * 위탁기업 규모별 60일초과결제 비율(%) : (대기업) 0.7, (중소기업) 5.4 * 거래단계별 현금성결제 비율(%) : 모기업(97.4) → 1차(87.8)
남북간 화물열차 개통이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제사회가 남북철도 연결 에 대해 지원 의지를 밝혀 철도를 통한 남북간 협력 및 ‘철의 실크로드’ 구축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110개국 183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세계철도연맹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남북철도 개통 지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세계철도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은 UIC의 주요 관심사인 국제통로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과 아시아국가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아시아횡단철도망(Trans Asian Railway Network)의 실질적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따라서 모든 UIC 회원국들은 남북철도 연결사업의 실현에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를 통한 새로운 물류혁명을 가져올 국제통로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결의문 채택에 러시아, 중국, 유럽국가 등 철도 관련 주요 국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향후 개성-신의주간 철도 공동이용 및 개보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열차이용 등 지난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실현뿐만 아니라 남북철도 협
11일부터 경의선 문산-봉동(개성공단 입구) 구간에서 화물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남북철도 정기운행 시대가 열렸다. 열차수송은 기존 선박수송에 비해 80% 정도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수송시간도 대폭 단축되기 때문에, 화물열차 개통으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고 철도를 통한 남북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화물열차 개통은 한반도 종단철도의 완전한 복원과 남북철도-대륙철도 연결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 중 최초로 실행에 옮겨지는 것으로, 1951년 한국전쟁으로 경의선 운행이 중단된 지 56년만의 정기운행이다. 화물열차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회 남북을 왕복운행하며 개성공단 반출입 물량을 수송한다. 코레일은 물류비 절감으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고 대북지원물자 및 남북경협물자를 철도를 통해 수송하게 되면 운행횟수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행구간은 문산-봉동 구간이지만 문산역이 컨테이너 취급이 어려운데다 물량집하와 통관 등을 감안해 오봉역(경부선과 호남선 분기점)-판문역 구간에 열차를 조성, 남측 출발점은 오봉역이 된다. 향후 수도권 북부 화물취급을 위해 남측은 월롱역이, 북측은 추진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정희태(鄭喜台, 42) 교수 연구팀이 액정 디스플레이 (LCD)의 핵심소재로 잘 알려져 있는 액정물질을 이용, 나노기술의 핵심인 차세대 초미세 나노패턴소자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관련 연구논문은 15일자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誌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나노패턴 제작은 차세대 초고밀도 반도체 메모리기술과 바이오칩 등 나노기술의 핵심분야다. 특히, 정 교수팀의 액정을 이용한 패턴구현은 기존의 패턴 방식에 비해 대면적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 특성을 가지는 나노물질도 액정 패턴 내에 배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LCD를 구동하는 물질인 네마틱 액정과 달리 정 교수가 사용한 스메틱 액정은 LCD 응답특성이 매우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결함구조 때문에 LCD 구동물질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스메틱 액정은 기판의 표면특성에 따라서 무질서한 형태의 회오리 형 결함구조를 가진다. 이번 연구에서는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직선이 새겨진 표면 처리된 실리콘 기판을 사용함으로써 무질서한 회오리 형태의 액정 결함구조를 규칙적으로 제어하였다 특히 이 공정은 기존의 나노패턴에 적용하는 방식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CDMA, 와이브로(WiBro), 지상파DMB에 이어 또 한번의 세계 최초 원천기술을 확보,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TRI는 11일,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의 정지 및 저속(3km/h) 이동시 최소 요구 규격인 1Gbps보다 3배 이상 빠른 3.6G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이하 NoLA)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일 ETRI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유영환 정통부장관, 최문기 ETRI 원장 등이 시연에 참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시제품 개발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본 기술은 와이브로(WiBro), 지상파DMB서비스와 함께 정통 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ETRI 이동통신연구단 무선전송기술연구그룹 차세대무선LAN연구팀(팀장 이석규)은 지난 2006년부터 저속이동 시스템용 3Gbps급 무선전송 규격과 시험 시제품 개발을 시작해, 불과 1년 6개월 만에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3.6Gbps 무선전송 모뎀을 실시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7일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가 촬영(2007년 8월 22일)한 평화의 댐 주변지역과 원산 주변 지역의 홍수관련 위성영상을 공개했다. 평화의 댐 주변지역을 촬영한 영상에는 수해 이전 촬영된 아리랑 1호 영상과 비교할 경우 평화의 댐 및 파로호 주변의 수위가 높아지고 강 및 댐의 탁도가 높아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원산 부근의 영상에서는 수해로 인해 늘어난 강의 수량과 흙탕물이 동해로 유입되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여 1999년 12월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는 발사 후 3년의 임무 수명을 지나 2008년 12월 운영 8년을 맞이하는 현재에도 공개된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0일 한필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기반응용연구 본부장은 우라늄 시료분실 및 발견경위에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았던 대상물질(천연우라늄 1.9kg, 감손우라늄 0.8kg, 10% 농축우라늄 0.2g)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해당 물질은 2004년 당시 6회에 걸친 IAEA 특별사찰을 받은 뒤, 2006년 8월 정기사찰 당시 정기사찰 대상으로 분류되어 의례적 사찰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8월 연구원이 보유한 모든 핵물질의 보유 현황을 조사받는 IAEA 정기사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상 물질의 분실을 확인했다”면서 “실험실 개조 과정에서 외부 업체가 일반 폐기물로 잘못 인지해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연구원의 과실이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분실된 물질의 최종 경로는 현재 확정할 수 없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해당 박스가 5월 17일 일반 폐기물로 분류돼 연구원 밖으로 유출돼 집하장(신탄진)으로 옮겨진 뒤 다음날(5월 18일) 소각장으로 이송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로를 추적하던 중 지난 7일 해당 집하장에서 박스와 그 안에 들어있던 구리 도가니를 회수하
완구가 부착된 의자도 관세율이 적용된다 2일 관세청은 지난 7월 24일 관세품목분류위원회를 개최하여 완구가 부착된 유아용 의자 등 5개 품목에 대한 품목분류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청의 품목분류 결정 에서 관심이 집중된 품목은 완구가 부착된 유아용 의자였다. 이 물품은 원산지가 미국으로 장남감 7개, 거울 1개, 간식용 식판 1개가 부착된 상판과 회전이 가능한 시트패드(Seat Pad), 내부에 스프링이 내장된 다리 3개 및 발판 등으로 조립된 것으로 유아가 시트패드에 앉아서 완구를 가지고 놀거나 시트패드를 회전하거나 통통 뛸 수 있도록 제작된 플라스틱제 유아용구이다. 이 물품이 관세 품목분류상 "기타의 완구"(제9503호)로 분류될 경우 수입시 8%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기타의 의자"(제9401호)로 분류될 경우 0%의 무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쟁점이 되었다. 이와관련 품목분류위원회는 본 물품이 “유아용이고 완구의 특성을 일부 가지고 있지만, 주택 등에서 바닥 또는 지면에 놓고 사용하는 가구의 본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아기를 시트에 앉혀 놓고 시트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제작된 것으로, 의자 상판에 부착된 장난감이나 통통 뛸 수 있도록
코레일이 7일 이색 테마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는 ‘와인트레인(Wine Train)’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이달 9일부터는 서울↔영동(주2회) 일정의 전용열차를 편성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운행되는 ‘와인트레인’은 기존에 경부선 일반열차에 전용객실 2량을 연결해 운행하던 것을 원목 테이블과 소파가 설치된 고급 와인바 객실 2량을 추가로 개조해 전용열차로 운행하는 것으로, 서울역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2분에 출발해 영동역 도착(오전 11시30분) 후 와이너리(winery·와인 양조업체) 관광을 마치고 서울역에 오후 8시17분에 돌아온다. ‘와인트레인’ 이용객들은 열차 안에서 국산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주)가 만든 ‘샤또마니(5종)’ 무료 시음회, 와인 교실,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최대 포도산지인 영동에 도착해서는 와인 제조과정 견학, 와인 만들기 체험, 소나무숲 산책, 난계 국악박물관 관람 및 국악기 연주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험하게 된다. 샤또마니 와인상품의 이름을 딴 객실들로 구분 운영되는 ‘와인트레인’의 요금은 드라이·화이트 객실 8만원, 스위트·누보 객실 7만원(왕복열차요금, 점심·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