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전라남도교육청이 10일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조도중‧고등학교, 조도초등학교, 조도초거차분교장을 찾아 도서지역 교육현장을 점검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대중교통, 학교방문’ 정책의 일환으로,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현장 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직접 의견을 나눴다.
조도중‧고등학교는 통합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생태탐방, 예술체험, 진로탐색 활동과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며 공동체 의식과 협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과학실 현대화, 행정선 지원 확대, 교원 정원 확보, 스마트교실 구축, 교직원 관사 개선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 과제가 제안됐다.
조도초등학교는 AI‧SW교육과 독서‧토론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력과 문해력, 표현력을 함께 기르고 있다.
특히 6월 7일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기념식, 기념탑 제막식, 축하공연 등 행사가 열렸고, 기념관 조성을 위한 자료 수집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조도초거차분교장에서는 소규모학교가 마주한 현실을 공유하고, 학생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분교장에 재학 중인 단 한 명의 학생을 중심으로 학습과 생활을 세심히 살피며, 정서적 안정과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조도 지역 학교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켜가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교육 확대, 교원 증원, 지역 맞춤형 자원 확보 등 균형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