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우리아이식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위해 맞손

㈜우리아이식판, 2026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 목표… 10월 1일 장애인 9명 추가 채용

 

[한국기자연대] 광양시가 지역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월 13일 시청 만남실에서 ㈜우리아이식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박문섭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 이인수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우리아이식판은 2019년 설립된 광양시 유일의 식기세척서비스 전문 업체로, 2021년 12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2026년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목표로 과업을 추진 중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일반 고용시장에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안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로, 인증을 위해서는 장애인이 근무하기 적합한 환경 조성,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상시근로자의 15% 이상 중증장애인 고용, 최저임금 이상 지급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리아이식판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 1일자로 장애인 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광양시와 ㈜우리아이식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업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에 앞장서며, 시는 광양시장애인재능키움센터를 중심으로 채용 대행, 사후관리, 기업지원 서비스 연계 등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덜 방침이다.

 

조성화 ㈜우리아이식판 대표는 “사회적기업 인증에 이어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양시장애인재능키움센터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는 기회, 지역사회에는 활력, 기업에는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시는 장애인의 직업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와 기업이 존중받는 글로벌 미래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4월 광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광양시장애인재능키움센터’ 창구를 개설하고, 장애인 구직자 알선과 기업체의 장애인 채용 지원 등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