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미혼들은 이성교제가 공부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이 심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9일부터 21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588명(남녀 각 294명)에게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학교시절의 학업성적과 이성교제술의 상호 비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서 여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8%와 남성의 43.5%가 ‘학업성적이 뛰어나다’(‘학업성적이 훨씬 뛰어나다’, ‘학업성적이 다소 뛰어나다’)고 답한 것. 반면 ‘이성교제가 뛰어나다’(‘이성교제가 훨씬 뛰어나다’, ‘이성교제가 다소 뛰어나다’)고 답한 비중은 여성 24.2%와 남성 8.4%에 그쳤다. 자세한 응답 분포를 보면 남녀 모두 ‘학업성적이 훨씬 뛰어나다’(남 25.2%, 여 35.1%)는 비중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 남성은 ‘둘다 별로임’(22.9%)-‘둘다 보통임’(20.6%)-‘학업이 다소 뛰어남’(18.3%)-‘연애가 훨씬 뛰어남’(6.1%) 등의 순이고, 여성은 ‘학업이 다소 뛰어남’(19.7%)-‘둘다 보통임’(17.5%)-‘연애가 다소 뛰어남’(13.2%)-‘연애가 훨씬
광릉관리소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18일간 『광릉의 버섯』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광릉숲에서 자생하는 버섯 중에서 관상적 가치가 큰 버섯을 생태전문 사진작가가 18개월 동안 촬영한 사진 66여점을 전시하는 이번 사진전은 광릉을 찾는 관람객에게 쉽게 접하기 힘든 버섯을 한눈에 구경하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광릉숲에는 약 680여종의 버섯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은 자연생태계에서 분해의 역할과 더불어 식물 뿌리에 공생하면서 각종 무기염류의 흡수를 돕는 등 숲에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며, 고대부터 여러 가지 빛깔과 모양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대지의 음식물’ 또는 ‘요정의 화신’으로 생각되어 수많은 이야기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버섯은 그 독특한 향미로 널리 식용되거나 약용으로 알려져 크게 각광받기도 하지만 목숨을 앗아가는 독버섯으로 두려움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광릉의 버섯 중 가장 대표적인 화경버섯은 외관상 느타리 버섯류와 비슷하지만 밤이나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는 주름살에서 청백색의 인광이 나는 독버섯으로 다른 숲에서는 보기 힘든 버섯이지만, 서어나무 군락이 풍부한 광릉숲에서는 대규모로 풍부하게 관찰되고 있다. 그
한국항공전문학교 주최 ‘전국 고등학생 예비승무원 선발대회’ 1회 대상 수상자인 양송희양이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공채에 최종 합격하여 실제 승무원의 꿈을 이뤘다. 2006년 전국 고등학생 예비승무원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한국항공전문학교 항공운항과 07학번으로 입학한 양송희양은 입학 당시 상금 및 2년 전액 장학금이 수여 받았으며, 학교 생활에도 성실히 임해 교수진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국 고등학생 예비승무원 선발대회는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무원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게 해주고 승무원 시장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 아래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써 해마다 1,0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항공, 한성항공 등 기존 저가 항공사에 이어 진에어, 에어부산, 영남에어 등이 지난 상반기에 취항함에 따라 스튜어디스, 정비사 등 공개 채용이 잇따르고 있으나 이에 비해 전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인력이 상대적으로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 전문인력 조기발굴은 필수적이며, 유망직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항공전문학교 항공운항과 박인주 학과장은 “
지난 해 말부터 보수공사로 인해 공개하지 못했던 창경궁 대온실이 5일부터 오후 2시부터 전면 개방된다. 고풍스런 궁궐 안에 이색적으로 자리 잡은 서구적 건축물인 대온실은, ‘창경원’ 시절에 동물원과 함께 준공(1909년)되었으나 창경궁 복원과정에서 철거된 동물원과는 달리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는 역사적, 건축적 의미를 지녀 현존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의미와 함께 아름다움을 인정받 아 2004. 2. 6 등록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었다. 고즈넉한 창경궁 후원의 경치와 잘 어우러져 세련된 풍모를 간직한 대온실은 이처럼 여느 궁궐 건물 못지않게 복잡다단한 우리의 근대사를 함께 해온 것이다. 이번 보수공사는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해소하고 천연기념물과 자생식물 등 궁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전시물을 선보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대온실 내에는 총 110여종 160본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야생화, 자생식물 등이 전시 예정이어서 대온실 옆 80여종의 자생화가 식재되어 있는 ‘자생화단’과 더불어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와관련 문화재청 창경관리소는 “5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새롭게 단장한 대온실 개방을 기념하는 간소한
농촌진흥청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축분뇨를 신개발 기술을 적용하여 친환경 액비로 만든 후 시범적으로 전통호박을 재배한 결과, 100㎏이 넘는 호박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가축사료용으로 개발된 이 호박은 4월 8일 실내 모판에 파종하여 5월 2일 노지에 옮겨 심고 8월 13일 수확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소똥을 밑거름으로 키운 반면 올해는 소똥을 밑거름으로 하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SCB 액비를 웃거름으로 준 결과 전년도 76㎏에 비하여 2배에 가까운 호박을 키울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정의수 팀장은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여름철 연일 30℃를 넘을 뿐만 아니라 장마가 있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100㎏ 이상의 호박재배가 어렵지만, 잘 발효된 가축분과 돈분액비 시용 및 축적된 재배방법을 활용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호박재배가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크게 키워보이겠다”고 말했다.
여성부는 여름철을 맞아 성추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하철내성추행을 예방하기 위해, 7월 21일부터 지하철 객차내에 ‘지하철 성추행시 112 신고’를 안내하는 스티커 광고를 실시한다. 지하철에서 성추행이 발생할 경우, 지하철 노선과 방향, 현재 역 및 차량번호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신고하면, 해당 열차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하철 경찰대나 인근 경찰서에서 즉각 출동한다. 이번 스티커 광고는 7월 21일부터 3개월간 지하철 1,3,4호선 객차내에 부착되어 지하철 탑승객들에게 안내된다. 김호순 여성부 인권보호과장은 “평소에 자신의 휴대폰 문자보관함에 ”○호선, ○○방향, ○○역, 차량번호○○○○“를 상용문구로 저장해 놓고, 긴급 상황시 불러 사용하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산 일부 주류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인공 감미료인 싸이클라메이트가 첨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일부 수입식품의 잔류농약 등으로 불안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식품안전기동반을 운영, 수입 및 국내산 식품 등 214건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가운데 수입식품은 중국산 주류 21건, 중국산 김치류 22건, 중국산 사탕류 8건 등 총 63건으로 기생충 알 및 중금속의 함유 여부, 감미료의 과다사용 여부, 국내 식품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중국산 주류 2건에서 식품에 사용 금지된 인공 감미료인 싸이클라메이트가 적발되었고, 또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참기름 1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되었다. 싸이클라메이트는 설탕보다 수십 배 더 강한 단 맛을 내는 감미료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발암 논란이 있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식품첨가물이다. 도는 이번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식품은 해당기관에서 수거조치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하였다. 한편, 국내산 식품 옹기류 및 즉석 샐러드 등 국내산 식품 151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태안 원유유출 관련
애완동물도 사람처럼 시신을 실험용으로 기증하고 장례 서비스도 해주는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은 22일 어린이대공원 조경욱 수의과장(38 · 여 사진)이 자신이 가족처럼 기르던 강아지 ‘똘이’(13년 5개월짜리 말티즈)가 죽자 사체를 건국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 실험용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똘이’는 건국대 동물병원 실험동물복지연구소(소장 한진수 교수)가 운영하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동물헌혈기증프로그램’에 따라 24일 오전 동물기증 동의서 작성 등 기증 절차를 거친 후 실험 실습과 사후 사체 보관행사를 갖는다. 이어 25일에는 김포 엔젤스톤 화장장에서 기증 동물을 화장하고 사리 결정체를 만드는 장례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애완동물과 보호자의 특별한 유대를 감안해 병원 게시판에 사체를 기증한 동물의 이름을 새겨 보존하고 보호자에게는 함께 보낸 시간을 추억하도록 사진을 담은 목걸이용 펜던트도 만들어 줄 계획이다. 국내 동물복지 박사 1호이기도 한 조경욱 수의과장은 “태어날 때부터 키워 반려자 같은 동물이 최근 갑자기 호흡곤란-심장마비로 숨져 안타깝지만, 후학들의 실험실습에 도움을 주고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