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러민? letter mean인가? 편지의 뜻? 먼 소리여?) 야, 그래도 'letter mean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네요? 하긴, letter를 '레터'라고 발음하는 한국인도 이젠 별로 없죠? letter mean이라....... letter가 무슨 뜻이냐고 물으려면, What does 'letter' mean?이라고 하는데? (별 거 아니면서 괜히 시간 끌지 마시고 어서 말씀해주세요.) 벌써 눈치챘군. 좋습니다. Let them in.이랍니다. (오잉? '렡 뎀 인'이 아니고요?) 그렇습니다. 특히 them이나 her, him 등의 목적격에는 강세를 넣지 않는 정도만이 아니라, 거의 잘 들리지도 않을 정도로 약하게 발음합니다. 심지어 표기 자체도 Let 'em in.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Beatles에서 bass guitar를 맡았던 Paul McArtney가, Beatles를 해체시키고, wife인 Linda McArtney와 함께 Paul McArtney & Wings라는 band를 만들었는데 그들이 부른 노래 제목 중 하나가 Let 'em in이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그들은 영국인들입니다. 영국인들이 '레러민'이라고 노래
Did you do your homework? 숙제가 뭐였는지 기억이라도 나시는지? Don't we need to get some office supplies?에서 이상한 점을 알아내는 거였죠? 으이구, 으이구, 그게 한 달 전입니까, 일 년 전입니까? 정확히 26 시간 전인데 그걸 기억 못해요? 자, 봅시다. 1. I have some magazines to read. 난 읽을 잡지를 좀 가지고 있다. 2. We did not drink any beer. 우리는 맥주를 조금도 마시지 않았다. 3. Do you keep any pets? 애완동물을 기르시나요? 1은 긍정문이라 some을 씁니다. 2는 부정문이라 any, 3은 의문문이라 any를 씁니다. 인간들이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문장의 형태는 이 세 가지라는데 맞나요? 아니라는 사람이 없는 거 보니까 맞긴 맞나보네. some은 긍정에서만 some으로 쓰일 뿐, 부정과 의문에서는 항상 any로 쓰입니다. 예를 하나씩 더 들어볼께요. 1. 긍정문 : I need some sugar. 난 설탕이 좀 필요하다. 2. 부정문 : He doesn't love me any more. 그는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
오늘은 사무실에서 쓸 수 있는 영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출근부터 해야죠? 1. 날씨가 정말 좋군요. Beautiful day, isn't it? 인사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날씨에 대해 언급하는 겁니다. 비가 온다면? It's raining cats and dogs. '비가 억수로 오는구만,' 이라고 해보세요. 예전에 미국인 친구와, 창 밖에 비가 엄청나게 오는 걸 보고 있다가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It's raining cats and dogs. 바로 이 말을 했죠. 그랬더니 그 친구 왈. No, it isn't raining cats and dogs. It's raining buckets.라고 하는 겁니다.buckets는 말 그대로 '바케쓰'인데 '양동이로 쏟아 붓듯이' 비가 온다는 표현이었죠. buckets를 부사로 쓰는 건 그때 처음 들었습니다. 이 buckets를 '버킽츠'로 발음할 수 없었던 일본인들 때문에 우리도 아직 '바케쓰'라고 부르긴 합니다만. 이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빼고는 그냥 양동이라고 많이들 부르죠? 며칠 전에 중학생들에게 '벤또,' '다꽝,' '와리바시'등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모두 어리벙벙하다는 듯이
여기에 원어민들의 대화(dialog)를 뽑아봤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At Customs 세관에서 (a) Customs Officer : Good evening. May I see your passport? 안녕하십니까? 여권을 보여주시겠어요? Ken : Sure. Here it is. 네. 여기 있습니다. C.O. : Thank you. Hmm. OK. Do you have any items to declare? 고맙습니다. 흠. OK. 관세신고할 물품이 있나요? (b) K : No, I don't. 아니요, 없습니다. C.O. : You have 4 suitcases. Is that right? 가방이 4 개군요. 맞나요? K : Yes, that's right. 네, 맞습니다. C.O. : What do you have in your suitcases? 가방안에는 뭐가 들었나요? K : Clothes. And I have some compact discs and some perfume. 옷이에요. 그리고 CD와 향수도 좀 있습니다. C.O. : How much perfume do you have? 향수는 얼
"임쌤의 영어 때려잡기"가 이러구러 50 회를 맞았습니다. 썰렁한 제 글을 그동안 참고 읽어주신 독자분들의 인내심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제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영어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어버린 분들을 대상으로 삼고 쓰고 있습니다만, 독자분들마다, '너무 쉽다,' '지루하다,' '어렵다,' '재밌다,' 등등 반응이 제 각각이어서 앞으로도 맞춰 쓰기에는 계속 힘들지 않을까 예상되는군요. 때로는 재밌을 수도 있고, 또 한 편으로는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모든 분들께 맞춤식일 수는 없는 법. 어떤 분들에게서는 질타를, 또 어떤 분들에게서는 격려를 받으면서, 임쌤은 독자분들이 영어를 때려잡을 수 있도록 모든 원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가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진부한 질문이죠. 우리 한국인들이 영어를 왜 배워야만 하는지 말입니다. 99.9999999999 %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선진국의 앞선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라고요. 과연 그럴까요? '선진국의 앞선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만 우리 한국인들이 영어를 배워야 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이렇게까지 고통을 받아가며 노력하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선진국의 문물을
부제목을 보고, "영어를 부분부분으로만 보지말고 전체를 보라"는 뜻이라고 감은 잡았지만 막상 그 전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When you saw the subtitle, I guess, you already noticed that you were advised to observe English as a whole, not part by part. But maybe you wondered what the whole thing is. 아, 달리 뭐가 있겠어요? What could there be? 영어를 큰 틀에서 한 번 다시 살펴보자는 의미지요. I mean we better examine English in the whole structure. 영어를 큰 틀로 나눌 때 4 개로 나누면 됩니다. (잉? 8 개가 아니구?) 8 개나 4 개나 같은 관점에서 나누는 거랍니다. 우선, 이름씨 (여기서 말하는 씨는 근간이 되는 요소라는 뜻), 꾸밈씨, 이음씨, 그 다음에 동사와 감탄사를 묶어서 하나로 봤습니다. 사실, 영어에서는 동사를 주로 활용하여 뜻을 변화시키므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큰 덩어리로 봐서 하나라는 것이고, 감탄사는 독립적
오늘의 부제목이 뭐죠? "단어, 꼼짝마라!"입니다. "그 자리에 얼어 붙어라!"는 거죠? 저도 평생을 이 넘의 단어에 시달리다보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혹시라도 영어를 전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제가 도시락을 싸들고 쫓아다니면서라도 말리고 싶습니다. 이런 말이 있더군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과감히 맞장을 떠라." 좋습니다. 사생결단, 맞장! 짱! 야, 단어, 니가 지나 내가 이기나 한 번 붙어보자! 1. 우선 delicious (딜리셔스), 이 짜샤부터. 사실 많은 분들이 이 단어를 아실겁니다. "아버지께서 들리신 식당의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오늘 또 들리셨어." 맛있는이란 뜻이죠? 전에, 형용사는 명사를 꾸미기 위해 탄생했으므로 그 뜻은 거의 항상 '~한' 이라고 설명한 적 있죠? delicious는 맛있다는 뜻이 아니라고 이해하실 겁니다. 2. consume (컨숨)은 소비한다는 뜻입니다. 지름신이 강림하시지 않는 한, 소비 한 번 하려면 큰 숨을 안 쉴 수가 없죠? 명사는 consumption입니다. 3. drastic (드래스틱)은 격렬한이란 뜻인데, '그 여자 둘이서 드레스를 틱틱 찢어가며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라고 생각하면 평생 잊
(9 월이 원래 7 월이었다구? 먼 뜬금 없는 소리여?) 맞습니다. September는 원래 7 번째 달이었습니다. 달 이름들은 그 세월만큼이나 깊고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답니다. Roman Empire (로마 제국) 초기까지도 1 년은 10 달이었답니다. 그러다보니 기후, 절기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은 당연지사. 이에 Emperor (황제)가 명하야 하늘의 순환 이치를 더 면밀히 분석한 결과, 1 년을 12 달로 바꿔야만 하늘의 순리를 인간세에 적용시킬 수 있으리라 판단, 그때까지의 천문 상식을 혁파하기에 이르렀으니...... wedding march를 울리고 신혼을 시작하셨나요? 신혼을 시작하는데 왜 3 월을 울렸죠? (그거야, march가 행진곡이니까 wedding march 즉 결혼 행진곡을 울린 거죠. march에는 행진이란 뜻이 있잖습니까? 괜히 그러셔.) 맞습니다. 하지만 시작에 왜 march가 들어가고 march가 왜 행진한다는 뜻이겠냐구요. March는 원래 1 월이었답니다. 1 년 중 맨 처음 시작하는 달이라 March라고 불렀다네요. 그래서 행진이란 뜻도 같이 가졌던 거구요. 근데 10 달이던 1 년을 12 달로 늘리는 과정에서 Ja
누가 shower하다 죽었나? 이렇게 오해하실 분은 이제 없겠죠? "shower하고 싶어 죽겠다,"는 뜻입니다. 우리하고 똑 같은 표현을 쓰네요? 이렇게 dye for는 ~하고 싶어 죽겠다는 심정을 나타냅니다. 또한, 'I'm crazy about Baduk.'은 '바둑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의미입니다. 한 마디로 바둑에 미쳐있다는 것이죠. 영,미인들도 표현을 과하게 하거나, 흔히들 하는 말로 뻥을 치거나 하는 것은 세계 어느 민족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When Adam was a baby, ~라는 표현을 볼까요? 서양인들에게 Adam은 어떤 존재죠? 기독교의 하나님이 최초로 창조한 남자입니다. 그런 Adam이 '아기'였다면? 우리말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입니다. (임쌤, Adam이 '아기'였다니 무슨 귀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래유? 하나님이 Adam을 성인의 모습으로 창조혔다는디?) Mr Moon, I'm not talking about religion. I'm talking about an expression! Mr moon, 난 종교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표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중이라구요! That's what the
four-word-phrase란 말 그대로 4 자로 이루어진 표현을 뜻합니다. 영어에도 사자성어가 꽤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알아볼까요? 우리가 이미 배워서 잘 알고있는 거부터 보겠습니다. 1. No pain no gain.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두 말의 잔소리가 필요 없습니다.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는? 모험 없이 얻는 것은 없다,네요? 다른 말로 하자면, '고기를 잡으려면 물로 가야한다,' 또는 '호랑이를 잡으려면 산으로 가야한다,'입니다. 2. Like father like son. 부전자전 우리가 자주 Like teacher like student.라고 응용했던 친구죠? 3. Spare (the) rod spoil (the) child. 매를 아끼면 애를 버린다. spare는 '비축해 둔다, 아낀다'는 뜻. 그러다보니 spare tire에서는 '여분의'란 뜻으로도 쓰입니다. rod은 fishing rod (낚싯대)에서 보듯 막대기란 뜻입니다. spoil은 물론 '망친다'구요. Spare (the) rod spoil (the) child.란 문장 형태는 명령문 형태입니다. '매를 아껴라 그리고 애를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