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음성군은 12일 한일중학교 대강당에서 ‘걸어서 만나는 음성의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미리 만나는 음성박물관 대학’ 2회차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음성의 국가유산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충북대학교 박주영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박주영 강사는 분묘(墳墓)에 관해 연구하는 선사 고고학자로, 한국고고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유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 ‘강상 누상의 재검토: 한국 청동기시대 매장양상과 사회분화 연구에서의 함의’ 등이 있다.
이날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음성휴게소에 복원된 ‘양덕리 고인돌’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고인돌이 하천 주변에 위치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내륙 깊숙한 곳에서 발굴된 ‘양덕리 고인돌’의 사례를 통해, 입지 선정이나 덮개돌에 대한 해석, 석재 운반 등 축조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 외에도 음성읍에 있는 읍내리 삼층 석탑과 대소면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유물 등 음성군에 소재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유산에 대해 살펴보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했다.
1~2회차 강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미리 만나는 음성박물관 대학’은 △3회차 9월19일, ‘충북의 디아스포라, 고려인의 귀환’(충북대학교 김태옥) △4회차 10월 17일, ‘처음 만나는 고대 이집트 문명’(한국이집트학연구소 곽민수) △5회차 10월 17일, ‘고구려를 만나는 곳, 음성에서 유라시아까지’(경희대학교 강인욱) 등 강좌를 남겨 두고 있다.
4~5회차 강좌는 음성생활문화센터(음성읍 설성공원길 10-7)에서 개최되며,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과 관련된 문의는 군청 문화관광과(043-871-354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