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광주시 북구는 오는 11월 4일까지 광주호수생태원 일대에서 6~7세 어린이 3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 기후생태 놀이교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아 기후생태 놀이교실’은 광주호수생태원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기후 위기의 원인과 친환경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 모집은 북구에 소재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과 협업하여 이달 초 마무리됐으며 프로그램은 기관별로 제출한 참여 희망 일자를 반영해 다음 달 4일까지 총 10회 운영된다.
회차별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생태원 둘러보며 듣는 재미있는 자연이야기 ▲자연물감으로 그리는 자연 ART 체험 ▲친환경 재료로 만드는 수달 테라리움 만들기 등 참여형 학습이 제공된다.
북구는 이번 교육이 미래 세대의 생태 감수성을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회차별 교육이 종료되면 참여 교육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 세대가 주체가 되는 다양한 기후·환경교육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2031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목표로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 ‘평두메습지 시민과학 생태학교’ 등 생태 환경과 연계한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