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거제지회(지회장 석홍권)가 주최하고 예총 산하 지부가 주관하는 ‘제31회 거제예술제’가 ‘예술의 새로운 물결, 거제도 미래로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채로운 분야의 공연들이 한자리에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인 25일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청년예술인 및 예술공로상 시상, 감사패 전달과 개막공연이 진행됐다. 청년예술인상은 ▲연극협회 김재훈 ▲연예예술인협회 제연두가 수상했으며, 거제예술 공로상 수상자는 ▲문인협회 양재성이 받았다. 또한 거제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예총자문위원회위원장 오문성 ▲거제예총자문위원회부위원장 임호건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개막공연은 제31회 거제예술제의 슬로건인 ‘예술의 새로운물결, 거제도 미래로 항해하다’를 주제로 한 안남숙 화가의 붓글씨 공연을 시작으로, 난장앤판&고깔설장구 국악공연, 안동예총 무용협회 무용단의 태평무, 진쇠춤 초청공연, 스텔라·거제해녀문화예술단의 ‘해녀이야기’, 시극‘깃발에서 행복까지’와 블루시티관현악단의 영화 음악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고 마지막으로 불꽃쇼와 영화인 협회의 단편영화를 상영으로 첫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튿날인 26일에는 문인협회의 초, 중, 고, 일반인들의 시낭송 대회를 시작으로 문인협회의 엽서 나눔 및 미술협회의 물레만들기와 같은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또한 국악협회의 우리가락 장구 난타, 연극협회의 ‘당신이 좋아’, 음악협회의 성악·피아노 앙상블, 연예예술인협회의 뮤직페스티벌 ‘공감’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행사의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최한 석홍권 한국예총 거제지회장은 “거제예술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변화와 창조의 정신으로 거제의 정체성을 새기는 장엄한 서사”라며 “붓끝에서 피어나는 춤사위, 현악기 선율, 무대 위의 함성 등 이번 예술제의 모든 무대는 거제 예술혼의 결실이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기념축사에서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거제예술제행사 개최를 축하드리며 거제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한국예총 거제지회 석홍권 지회장을 비롯한 산하 7개의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예술제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종합예술행사로 올해로 31회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예술의 향기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