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전처럼 실시

지진·화재 복합재난 대응역량 강화 및 관계기관 협업체계 점검

 

[한국기자연대] 보성군은 지난 23일 회천면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 지진으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회천면 일대에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율포해수녹차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재현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보성군청을 비롯한 보성소방서, 보성경찰서, 군부대 등 11개 관계기관·단체 300여 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합동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훈련은 기존의 화재 진압·인명 구조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재난 발생 초기 군청의 대응 역할 강화와 초동대응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은 ▲율포해수녹차센터 현장훈련(화재 진압, 인명 구조, 현장통합지원본부 운영)과 ▲보성군청 재난안전상황실 토론훈련(상황판단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이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및 화재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해 인명 구조, 초기 화재 진압, 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등 실전 대응훈련이 진행되고, 군청에서는 안전건설과장이 주재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를 결정과 현장 연락관 파견 등 초기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김철우 군수가 주재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13개 협업기능반이 참여해 구조·구급 및 긴급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PS-LTE(공공안전통신망)를 활용해 군청 상황실과 현장 간 실시간 교신을실시, 재난상황 정보 공유 및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환경 속에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전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튼튼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