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교육과 문화 교류 본격화

클레르몽페랑 행정대표단 첫 공식 방문

 

[한국기자연대] 전라남도 나주시가 프랑스 교류 도시 클레르몽페랑과 교육과 문화 분야 교류를 본격화하며 청소년 교류 활성화와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에 나섰다.

 

나주시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 제롬 오슬랑데르(Jérome Auslender) 부시장 등 3명으로 구성된 행정대표단이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나주를 공식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우호 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클레르몽페랑 측 행정대표단의 첫 공식 방문으로 나주와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동신대학교를 찾아 청소년 교류 및 대학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립나주박물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금성관 등 주요 문화유산과 전통 체험지를 둘러보며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나주시립국악단의 아리랑, 가야금병창, 화선무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예술 문화를 이해하고 향후 양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도시는 지난 7월 나주 청소년이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캠프’에 참가한 데 이어 2026년 나주에서 열릴 예정인 ‘클레르몽페랑 청소년 여름 캠프’ 개최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내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나주시와 클레르몽페랑시는 교육과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과 시민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클레르몽페랑은 프랑스의 교육 및 문화 중심 도시로 나주가 지향하는 에너지, 교육, 문화 융합 도시 비전과 닮았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실질적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롬 오슬랑데르 부시장은 “나주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가 교육과 문화,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