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에서 무의도까지, 인천이 두 바퀴로 연결된다

제3연륙교 관통 ‘300리 자전거 대순환’… 130km 해안도시 완성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인천 전역을 하나의 자전거 순환망으로 잇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정서진에서 무의도까지, 바다와 도시·섬을 잇는 총 130km(300리) 대규모 자전거길이 완성되면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 순환 자전거 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제3연륙교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서구·중구·옹진군을 연결하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안·도심·도서 지역을 하나의 친환경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인천형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다.

 

자전거 이음길은 서구 정서진을 출발해 제3연륙교~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북도~미단시티~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로 이어지는 순환 노선이다. 현재 미연결된 약 20km 구간을 추가 조성해 완전한 ‘한 바퀴 자전거길’을 완성한다. 총사업비는 336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서구는 정서진~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 구간을 중심으로 1·2차 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대부분을 완료했다. 중구는 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 구간을 포함한 노선을 2026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옹진군은 북도 지역 자전거길을 2026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전 구간에는 휴게시설과 전망 포인트도 설치된다.

 

지난 1월 개통한 제3연륙교와 자전거 이음길이 연결되면, 차량 없이도 자전거로 영종·청라·무의도·신도 등 주요 관광지와 해안선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인천시는 이동 시간 단축은 물론 해양관광 활성화, 지역상권 회복, 탄소 저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