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랫폼이 바꾼 원도심 풍경

러닝·요가·음악까지…시민이 ‘찾는 공간’이 됐다

 

[한국기자연대 고남영 기자] 인천 원도심 복합문화관광시설 ‘상상플랫폼’이 단순 이벤트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경험을 연결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상상플랫폼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통합 홍보·마케팅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브랜드 체계를 고도화하고 체험 중심 콘텐츠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2025년 ‘경험을 연결하는 상상플랫폼’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홍보 전략을 본격 추진했다. 특히 SNS와 뉴미디어 중심의 소통 강화,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을 통해 공간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고, 연간 콘텐츠 조회수는 250만 회를 넘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댓글 참여형 이벤트와 현장 인증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 콘텐츠가 확산 효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단발성 행사에서 벗어나 정기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목된다. 러닝·요가·음악 감상 등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월 단위로 운영하며 ‘반복 방문이 가능한 공간’으로 인식을 전환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상플러닝클럽 △상플선라이즈요가 △상플뮤직클럽은 총 16회 운영됐다. 특히 상플러닝클럽은 지역 러닝 전문업체와 협업해 상상플랫폼을 기점으로 한 신규 러닝 코스 4개를 개발하며, 공간과 지역을 연결하는 생활형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주말 아침 무료 요가로 운영된 상플선라이즈요가는 공간 특성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고, 현직 디제이가 큐레이션한 LP 음감회 ‘상플뮤직클럽’은 조용히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와 함께 키즈마켓, 야외 영화 상영, 스포츠 응원 콘텐츠 등 시즌별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령대와 관심사별 시민 참여 폭도 넓혔다. 2025년 실시한 상상플랫폼 SNS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반적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51점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약 90%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공간 경험 중심’ 홍보 전략을 본격화한다.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월미도·개항장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데이터 분석과 민간 트렌드를 결합한 타깃 맞춤형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 프로그램 역시 고도화된다. 스포츠 기반 ‘상플응원단’은 운영 횟수와 콘텐츠를 확대하고, 키즈마켓·시네마 등 대표 프로그램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킨다.

 

유지상 사장은 “상상플랫폼은 더 이상 행사를 여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경험이 연결되는 열린 플랫폼”이라며 “2026년에는 축적된 데이터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