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유럽 한복판서 ‘글로벌 도약’ 불지피다

- 세계한상대회 앞두고 유럽 한인사회와 뜨거운 경제연대 구축
- 재외동포청 인천 존치 재확인, 송도 ‘세계 혁신의 심장’으로 박동 시작

 

[한국기자연대 고남영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 한인사회를 상대로 인천의 미래 산업 전략을 전면에 내걸고 ‘경제동맹’을 공식화했다. 바이오·첨단산업을 축으로 세계 자본과 네트워크를 흡수하겠다는 강력한 투자 유치 신호탄이다.

 

인천광역시는 유 시장이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간 영국 런던·하이위컴·케임브리지·맨체스터를 방문해 글로벌 교육·바이오 협력 기반을 다지고, 유럽 한인사회와 전략적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 흥행을 겨냥한 해외 네트워크 총결집 행보로 평가된다.

 

유 시장은 현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런던 무역관을 찾아 영국의 투자 환경과 산업 지형을 점검한 뒤,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인천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이자 인천국제공항·항만을 기반으로 한 물류 관문임을 강조하며, 특히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세계적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도를 ‘세계 자본과 인재가 모이는 플랫폼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과정에서 유럽 한인사회의 지지와 연대는 결정적이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향후 투자·경제·청년 교류를 아우르는 상시 협력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재외동포 전담 조직 신설, 지원 조례 제정, 송도 내 300평 규모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유럽형 타운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와 올해를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9월 28~30일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에 유럽 지역 경제인들의 참여와 홍보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사실상 ‘세계한상대회 글로벌 동원전’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는 접근성과 상징성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며 인천 존치를 재확인했다. 이어 “인천의 미래가 곧 재외동포의 미래”라며 세계한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전폭적 협력을 약속했다.

 

유 시장의 이번 순방은 단순 교류를 넘어 ‘산업 전략+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결합한 경제 외교 행보로 읽힌다. 바이오를 축으로 한 인천의 글로벌 승부수가 실제 투자 유치와 기업 유입,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경제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