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삼산동 일부 성형외과들이 미국산 ‘보톡스’를 사용한다고 광고.상담 등을 하고는 국산을 사용, 시술해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은 울산 최대의 성형외과 밀집지역. 특히 이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미국산 순종품인 ‘보톡스’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가 공급을 중지했음에도 이들 병원은 전화상담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 미국산이라고 속여 부당이득을 취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보톡스’는 미국회사의 고유브랜드이며, 유사제품으로는 국내산 ‘메디톡신’과 중국산 ‘BTX-A’ 등이 있다. 가격대는 미국산과 국내산이 1바이얼(1통)당 각각 35만원, 20~25만원 정도로 10~15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 일대 성형외과에서는 눈 밑 주름제거의 경우, 1회 시술 가격이 15만원부터 40만원까지 형성돼 있어 최저 15만원을 따져 봤을 때 미국산 ‘보톡스’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원가에 가깝게 시술했다는 것. 즉 제품 한 병당 5~6회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병원이 국산을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할 경우 얻는 수익은 최소 100~150만원 가량이다. 지난
지난 1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 무거동으로 이사 한 김모(35)씨는 인터넷의 잦은 고장에 대해 2월 불만을 제기했지만 최근에도 이 같은 고장이 많아 피해를 입어 고객센터에 항의를 했지만 상담자들의 거짓말에 일조차 할 수 없었다. 27일 김씨는 하나로텔레콤을 이용하고 있어 집을 옮긴 후에도 계속 사용했으나 한 달 뒤 계속되는 고장에 장애 접수를 했지만 일주일 후 A/S를 해 주겠다는 상담원의 말에 발끈하자, 바로 다음날 서비스가 이뤄졌다. 하지만 장애는 계속됐고 김씨는 직업상 인터넷을 많이 이용함에 따라 인근 PC방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23일 갑자기 인터넷 장애가 또 다시 발생해 화가 난 김씨가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센터번호 106을 눌러 상담원에게 따져 물었지만 책임자를 바꿔 준다던 상담원의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24일 이 회사 울산센터에서 장애를 해소했지만 김씨는 상담원들의 일방적인 약속 불이행에 대해 분은 풀지 못했다. 당연히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도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고 회사에서는 꾸지람을 들어야 했다. 심지어 상담원에게 2월달에 A/S를 나온 기사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지만 상담원은 “이 기사는 사직했으며 전화번호도 모
울산에서 시내버스기사를 하고 있는 김기동(45·남성여객)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해 8월 스랭타비(캄보디아·2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결혼 11개월째의 이들 부부는 서로의 미소에서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고 있었다. 20일 김기동씨의 휴무라서 아내와 함께 둘 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김씨는 “부끄러워 할 일도 아니고 우리가 죄인도 아닌데 당당하지 못한 모습은 싫다”며 “지금의 아내를 사랑하고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우리 부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앳된 아내 스랭타비씨는 “처음엔 주위에서 무시하는 태도와 언어소통의 문제 때문에 불편하고 갑갑했지만 남편의 많은 이해와 한국말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또박 또박 말했다. 막내인 김씨는 결혼에는 별 관심이 없어 혼자서 지냈는데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지인을 통해 스랭타비씨를 캄보디아에서 만났다. 통역을 통해 적잖은 말들을 주고 받았는데 순순한 마음에 끌려 결혼, 지금은 20평 남짓한 집에서 오순도순 살고 있다. 김씨는 2명의 자녀를 가지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부부싸움은 하냐는 질문에 김씨가
모 제지업 영업 간부인 박모(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36)씨가 지난 18일 한 룸살롱에서 신규 거래처 관계자를 접대하던 중 황당한 경험을 했다. 양주를 시키니 통상적으로 '스카치블루(SCOTCH BLUE)'라는 술이 나왔고 거래처 사람이 겉 포장지에 적힌 위조주 방지를 위한 시험에 대한 문구를 보고 술병을 따는 과정에서 주점주인을 찾았지만 주인의 말에 갑자기 자리를 뜨고 말았다. 유흥업체 측에서는 이 양주의 포장지에는 스카치블루 DNA 시스템이 설명돼 있으나 3개월 전부터 실험의 도구인 ‘DNA라벨’조차 나오질 않는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이곳 지배인과 말다툼을 해야 했고 거래처 사람은 “흥이 깨졌다”며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져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고 한다. 이 주점의 말대로라면 이 주류를 담당하는 롯데칠성음료(주) 측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위조주가 없는 것으로 인식된 스카치블루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감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스카치블루 DNA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현재는 이 같은 위조주에 대한 인증 자체가 없는데 겉표지에만 허위로 기재한 것이다. 한마디로 대형 주류업체가 유흥업소를 찾는 소비자들을 속인 셈이다. 19일 롯데칠
중고재활용업체가 울산시 마크를 도용해 시가 운영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 고장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시의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이곳은 ‘상설 울산광역시재활용센터’상호에다 울산시 마크까지 새겨놓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독거노인을 위해 쓰입니다’는 문구를 게재해 이용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하지만 울산시에서는 시 지정으로 운영되는 재활용센터자체가 없고 이 업체가 불우이웃돕기에 나선 사실도 공식적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이 업체의 경우 시의 마크를 무단 도용함에 따라 간판에서 시 마크를 28일까지 없애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곳이 시에서 지정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중고 냉장고를 구입한 주모(남구 무거동)씨는 업체에서 고장 난 상태로 배달돼 A/S를 요청했지만 약속시간보다 4시간이나 늦어 직장일에 차질을 빚었다. 다음날 수리를 한데도 불구하고 냉동이 되지 않아 A/S 재요청을 했지만 또 약속시간을 어겨 주씨는 직장에서 곤혹을 겪어야만 했다. 결국 주씨는 냉장고 구입 5일이 지나서도 문제가 해결되질 않아 지난 25일 환불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업체측은 한불조치를 할
울산지검 공안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된 김상만 울산시 교육감의 아들 김모(39)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의 입장을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선거범죄를 분리선고한 것과 관련해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고 판례를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어 항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7일 1심 재판부인 울산지법 제3형사부에 항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1일 김씨에 대한 판결에서 김씨가 돈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50만원, 문자메시지를 보낸 김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 협조한 친구에게 도주하고 허위자백하라고 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분리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상 직계존비속에 해당하는 아들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돼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인의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울산시교육감은 아들의 벌금 150만원 판결로 현재는 현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세이브존 울산점이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편법 판매행위를 하는가 하면, 소방점검에 따른 시정명령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세이브존 울산점은 가설건축물이 신고사항이지만 이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판매세일 행사를 강행해 남구청이 31일까지 철거명령을 내렸으며 업체측은 이에 대해 "영업이익을 위해 설치했고 철거명령이 내려진 만큼 철거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이 지난 26일 지도점검에서 엘레베이트, 비상구 통로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재해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지난 28일 확인한 결과 그대로 영업에만 열을 오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영업이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지시가 내려지면 그때 이행하면 되는 것 뿐"이라고 오히려 취재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무단 가설건축물 설치에 대해서는 "신고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발되면 조치에 따르는 것이 낳다"고 말해 업체의 도덕성을 의심케 했다. 관할 남구청도 세이브존 울산점의 상설적인 가설건축물 판매행위에 대해 단속의 의지가 없어 보이긴 마찬로 지난 1월 귀금속 매장 털이 사건에도 가설건축물이 설치돼 영업 중이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울산시가 ‘국제 산업 중심, 세계속의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울산 국제 도시화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국제도시 울산,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10대 핵심과제로 ▲세계조선포럼 등 울산의 상징적 국제행사 추진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울산총회 성공개최 ▲국제기구 2개 추가 가입 ▲해외 자매·우호도시 확대 및 교류 내실화 ▲품격있는 외빈 영접체계 구축 ▲2010 수출 1,000억불 달성을 위한 통상시책추진▲월별·테마별 외국인 지원시책(다문화 공동체 선도모델) ▲(가칭)울산국제교류·외국인지원센터 설치 ▲해외명예자문관 울산방문의 해 ▲시정의 해외 홍보강화를 선정했다 시는 이에따라 세계조선포럼 창설, 정밀화학분야 국제 컨퍼런스 추진,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국제화 지원 등 울산의 상징적 국제 행사를 적극 발굴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한·중·일 10개 도시 시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울산총회’(11월5일~11월7일)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 2개 국제기구에 가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호주 아델라이데(Adelaide)시,
올해 6월21일자로 시행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일부개정안에 따라 그동안 관청의 무단현수막이 30일 동안 게시할 수 있도록 제한돼 이 조차 관의 특혜라는 지적이다. 2일 울산시 남구 옥동 신정고등학교 버스정류장 앞에 ‘옥외광고물은 도시의 얼굴’ 이라는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돼 있으나 바로 옆 벽에는 선관위의 과태료 광고와 입시학원의 광고현수막이 나란히 붙어 있다. 하지만 선관위의 광고현수막은 불법이 아니고 학원광고는 불법이다. 이곳은 울산서여중, 학성고, 학성중, 신정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원들도 많고 유동인구가 많아 광고하기에 좋은 장소다. 관공서의 현수막이 이 같이 불법이 아닌 것은 현행법상 특례조항에 따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적용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21일자로 시행되는 옥외광고물 적용 배제 조항이 개정돼 국가 등도 광고물 관리법 허가·신고를 준수해야 한다. 단 30일 동안은 이 법의 배제 조항에서 빠져 무단게시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한 학원 원장은 “일종의 특혜며 관할구청이 민간인들의 현수막은 단속하면서 과태료까지 부과하지만 정작 관청의 무단현수막에 대해서는 제재가 없어 이율배반적인 횡포”라고 꼬집었다. 관청의 현수막을 무
울산시 소비자센터는 15일 일부 별정통신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 중의 하나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켜 계약하는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례로 울주군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우연히 알게된 사람의 소개로 번호는 유지한 채 통신사만 변경하면 단말기를 무상으로 준다고 하여 통신회사를 변경하고 대금 청구서를 받아보니 단말기가 무상이 아니어서 L사에 항의하니 L사 상담원은 기간통신사업자 L사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별정통신 C사에 가입한 것이니 C사로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고서야 C사라는 통신업체를 처음 들은 김모씨는 계약서도 받지 못해 난감해 하면서 센터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통신 사업자는 기간통신업자이며 이들의 회선을 빌려 영업을 하는 별정통신 업체가 있다"면서 "이들 업체 대부분이 일반 통신회사 대리점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안면으로 영업을 하며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고 별정통신업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뒷날 분쟁의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따라서 통신회사 대리점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계약할 때는 별정통신업체가 아닌지 의심하고 계약서를 반드시 교부받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