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300만 원 쾌척”… 인천나은병원, 독거노인 한파 녹였다

인천 서구청과 돌봄통합지원법 협력 논의…퇴원환자 ‘지역 연계’ 통합돌봄 강화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천 지역 의료기관이 독거노인을 위한 긴급 난방비 지원에 나섰다.

 

인천나은병원(병원장 하헌영)은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인천 서구 내 독거노인 가구에 난방비 3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난방비 전달식은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와 사랑의열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서구 내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돼 난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급증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지역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향후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서구청과 책임의료기관인 나은병원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병원과 지자체가 연계체계를 구축해, 퇴원환자가 지역 통합돌봄체계로 신속히 연결되고 의료·돌봄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헌영 병원장은 “혹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와 복지가 결합된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역 의료기관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퇴원 이후에도 주민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의료기관의 사회공헌이 일회성 기부를 넘어, ‘의료-복지-행정’이 연결된 통합돌봄 체계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