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Mr Moon, 우리 방송국에 와서 일 할 생각 없슈? Say, Mr Moon, do you mind working for our Broadcasting System? 일전에 reporter가 한 사람 그만 둬서 말이야. One of the reporters quit the other day. (머셔머셔, 아, 언제 또 방송꺼정 허셨디야. 근디 무슨 방송이람유?) 응, 된장 영어 방송이라고, native English speakers나 재미 교포, 또는 역이민자, 심지어는 유학파도 없는, 그야말로 해외에서는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된장파들로만 구성된 영어 방송이야. 그러다보니 국내에서만 영어 공부하는 시민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들에게 맞을만한 영어만 가르치지. 하지만 된장녀나 된장남은 한 명도 없어. (영어를 가르쳐요? 저는 학생으로서도 부족할 판인데유?) Mr Moon은 reporter 역할만 하면 되요. (아, 글쎄 reporter도 영어로 말 할 거 아니냐구유?) 물론 그렇긴 한데 된장 영어만 한다니까? (된장 영어, 된장 영어 하시는데, 도대체 된장 영어는 어떻게 하는 영어래유?) 여지껏 잘 만 하더구만 그래. 전에 English s
(영어! 널 체포한다구? 먼 못된 죄를 지었남? 하여튼, 임쌤 유치찬란한 건 특허감이구먼. 완전 요거여. All rights are reserved!) 아따, You are under arrest.를 좀 효과적으로 갤캐주까 했더니 디게 잔소리가 많네. 그 선생에 그 제자여. Like teacher, like student. 글고봉께 이거 하늘 보고 침 뱉길세? 참, 나! 인제 끼어들지마. No cutting in. 그래도 아주 효과가 없지는 않네. You are under arrest. 배운 김에 All rights are reserved.도 나오고, Like teacher, like student.도 복습했고 싸비스로 No cutting in.도 봤으니 할 만큼 했지 뭐. 그런데, 영어에 먼 죄냐구? 죄가 한 둘이여? 우리 착한 백성들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만든 죄, 극한 경제적 손실을 입힌 죄. 요 넘이 죄질이 젤 나쁜 항목이여! 한국어 망친 죄, 백년대계라는 교육을 흉칙하게 비틀어 놓은 죄, 다 세려면 올 해 안으로 못 셀 거 같아 이 정도로 하지만 우리 백성들에게 충분히 원성을 살 만한 극악범인 건 틀림 없구먼. (아니, 임쌤이 무슨 만인의 어버이라고
(Why eyeball me? eyeball이라면 눈알을 말하는 건가? 근데 eyeball 다음에 me라는 목적격이 오는 걸로 봐서는 eyeball을 동사로 썼나본데? 그렇다면 정식 문장은 Why do you eyeball me?인가?) 후와! Mr Moon, 나 좀 일으켜줘. Mr Moon의 놀라운 분석력에 뒤로 나자빠졌잖아! 아, 그럴 거 없어. 넘어진 김에 쉰다고, 난 좀 누워 있을테니까 Mr Moon이 대필해도 되겠다. 제자를 잘 두면 이래서 좋다니까. Why (do you) eyeball me?는 좋은 말일 리가 없습니다. Why (do you) zzarry me?와 같다는 거 이미 눈치 채셨죠? Why (do you) zzarry me?는 영어가 아니지만, Why (do you) eyeball me?는 실제로 그들이 쓰는 영어입니다. What are you looking at?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Jaguilson이라는 미국인 친구가 발음하는 걸 들어볼까요? "와리유 루키냍?" 참, 희한발칙하게도 발음하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너, 뭘 보고 자빠졌어?"라는 감정으로 하는 말이라 그렇습니다. Why eyeball me?도
1. 니 목소릴 들어보니 아픈가보구나. You sound sick. (뭐가 이렇게 간단혀?) 간단해서 싫어요? 소원을 풀어드리죠. 우린 또 남이 싫다면 죽어도 안 하걸랑. You sound like you are sick. 됐슈? 참, 나, 영어가 너무 간단하고 쉬우면 틀린 거 아닌가 의심부터 하고 본다니까? 그동안 영어 선생님들에게 얼마나 혹독하게 당했으면...... 참으로 짠한 심정입니다. You look nice.와 같은 형태죠. '당신 얘기를 들어보니 외로운가 보군요.'도 You sound lonely.로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예전에 저와 같이 일하던 Canada 사람이, 제 눈이 충혈된 걸 봤던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Mr Imm, you look tired. I can tell from your eyes. 이렇게 쓰이는 look이나 sound등을 감각동사라고 하는데, 그 뒤에는 보어로 형용사가 와야합니다. 명사가 오려면 like를 끌고 함께 와야합니다. It looks like a pencil case.처럼요. 또한 아까 Canada 사람이 한 말 중에서 I can tell from your eyes.라고 한 건, tell을 '분별하다'는 뜻
완료시제라....... 쉽지 않군요. 울 나라에서는 별 신경 안쓰는 짜샤라서. 우리도 완료시제를 쓰긴 씁니다만 영어처럼 확연히 구분하지는 않죠. "그 분께서는 이미 와 계십니다." 이게 완료시제로 표현한 한국어입니다. 완료시제를 영어로 perfect tense라고 부릅니다. 완벽한 시제라는 거네요? 뭐가 얼마나 완벽하다는 거야? 제가 방금 한 말의 의도를 아시겠죠? 지가 도대체 뭐라는거야? 엉? 어디, 이 몸께서 친히 한 번 살펴주실까? 이런 마음으로 영어를 한 번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어쿠, 요거이 머시다냐, 또 디게 어려울라나? 이런 식이어서는 천년하청입니다. perfect tense를 완료시제라고 번역한 것부터가 한국인들에게는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perfect tense는 1 결과, 2 계속, 3 완료, 4 경험, 이렇게 4 가지 형태로 쓰입니다. 이걸 완료시제라고 번역해놨으니 완료시제를 처음 접하는 한국인들은 혼동할 수 밖에요. 완료가 뭡니까? 무슨 일이 끝난다는 뜻이죠? 완료시제의 4 가지 용법 중 하나만 집어서 번역했기 때문에, 가뜩이나 완료시제를 잘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들에겐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자, 이제 제대로 디벼볼까요
1. 그는 연필을 입에 물고 있다. (이걸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He is biting a pencil in his mouth.라고 하면 되나?) Mr Moon, 우리 독자들 중에는 bite라는 단어를 모르는 분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 독자들이 Mr Moon 처럼 bite가 바로 생각난다면야 나도 이 칼럼 쓸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bite를 아시던 분도 막상 활용을 하려면 기억이 잘 안 날 때도 있습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는 생각이 잘 나다가도, 외국인과 말 할 때는 왜 그렇게 기억이 안 도와주는지 고생하는 독자분들을 위해 우리가 존재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지금 한영사전이나 computer의 도움도 없이 홀로 외로이 native speaker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정하고서 대답하기 바랍니다. bite를 모르거나 기억이 나지 않을 때 어떡하느냐 입니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방법을 찾아야죠. have는 알 겁니다. He has a pencil in his mouth.라고 해볼까요? 어렵지 않죠? '그는 연필을 귀에 꽂고 있다,'도 He has
잉? 2 차, 3 차 계속 했다구? What was your last stop, guys? 도대체 몇 차까지 간 겨? How late did you drink? 몇 시꺼정 마셨수? I envy you. 부럽습니다. Not your drinking, but your energy, man! 당신 술 마신 게 부러운 게 아니구, 당신의 기력이 부럽다구, 이 친구야! 이젠 근력이 달려서 젊은 사람들하고 끝까지 대작하기 벅차드라구........ 술친구는 drinking friend인가 했더니 drinking pal이라더군요. pen pal을 생각해보면 기억이 잘 될겁니다. '드링킹 팔'이 아니고 '드링킹 팰'이래요. '펜 팔'도 '펜 팰'이랍니다. 얼마 전에 미국 영화에서, 어떤 남자가 가게 아줌마에게 잔돈 좀 바꿔달라니까, "I'm not a change macine, pal."이라고 하던데 "난 동전 교환기가 아녀, 이 양반아,"라는 말이겠죠? 그때도 '팰'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바꿔주긴 바꿔주더만. 오늘밤 허리띠 풀르고 맘껏 한 번 마셔보까? Let's paint the town red tonight! 오매오매, 머땀시 마을에 뺑끼칠을 한다냐? 그게 아니구요
How about a shot?이라니까 총 쏘는 걸로 오해하셨을라나? 하기사, 밖으로 쏘는 건 아니지만 내 몸 안으로 쏘는 거니까! 한 참 나중에는 밖으로 쏘기도 하징. (먼 소리디야? 임쌤이 Out of his mind? 아쭈구리! 이젠 나도 모르게 영어가?) Don't worry. 아, 거, 쐬주 한 잔 하쟀더니 잔소리가 나보다 많을려고 그래. Today is a perfect day for some shots! 오늘은 술 한 잔 하기 딱 좋은 날이구만! Do you have any nice bar in your mind? 어디 생각나는 좋은 술집 없수? Come on! 아따, 디게 빼기는! 이건 또 여기서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없구만. Come on.이라고 할 때, on을 높이면 오라는 뜻이지만, come을 높이고 on을 낮추면, '말도 안 돼'라거나, '웃기고 있네' 등등 비난하거나 어처구니 없다는 감정을 나타냅니다. 때로는 come을 너무 높이다보니 마치 '캄'이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술이야 말로 인간 관계에 없어서는 절대로 아니 될 윤활유죠? English native speakers를 사귀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도 바로 이 술입니다.
전 시간에 Mr Moon이 장염이라니까 독자분들 스스로 부제목을 고쳐주셔서 고맙습니다. Thank you for your consideration. 여러분의 사려깊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expressions를 알아 보겠습니다. You really can't wait? Here goes! 정말 기대되시나요? 자, 여기 나갑니다. 1. 호떡집에 불 났니? (웬 호들갑이야?) Where's the fire? 2. 나 지금 빈털털이야. I'm broke now. 3. 너 요즘 diet 중이니? Are you on a diet these days? 4. 야, 그 여자 진짜 쭉쭉빵빵이다, 그치? Hey, she is a traffic stopper, isn't she? 애들은 가라. 훠이훠이. 동사에 er을 붙이면 ~하는 사람이죠? driver, teacher 등등이 그렇습니다. 교통 순경인가? stop에 er이 붙어 '교통을 멈추게 하는 사람'이 되었군요? stop이 단모음이라 p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운전하고 가던 남자들이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Decky! 운전이나 신경 써! 사고 날라. 그 아가씨 증말 기분 날아가겠다. 뭇 남자들 시
이 세상에는 그 수를 세기도 불가능할 정도의 숱한 말들이 오고 갑니다. 그 중에는 참으로 가치 있는 말이 있는가 하면, 내 귀가 더러워질까봐 귀를 막아버리고 싶은 말도 있을 것입니다. 기억해둘 만한 훌륭한 영어 문장들을 알아볼까요? 1.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미국 John F Kennedy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죠?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으시오."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명문입니다. 특이한 점이 하나 보이네요? (그렇군요. Don't ask라고 하지 않고 Ask not이라고 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게 더 편리하겠는데?) 그렇기만 하다면야 얼마나 좋겠어요? 꼭 삐딱선을 타니까 문제지. 옛날 영어로는 이렇게 말했다는데, time machine을 타고 그리 갈 수도 없고. 에이, 불편해. 지금도 시 또는 연설문에서 가끔 이런 식으로 사용된답니다. 반드시 country만이 아니라 얼마든지 다른 단어로 바꿔도 가능합니다. 남편이 부인에게 이렇게 말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