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는 자신의 잘못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운전자의 과실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보행자가 신호를 지키고 지정된 인도로 다닌다 하더라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야간에 운전자가 식별이 곤란한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다닌다거나 할 경우에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충격하기 때문이다. 주간에는 교통사고의 확률이 야간보다 낮지만 야간에 다닐 경우에는 보행자의 조심이 더욱 필요하다. 밝은 옷을 입고 다닌다거나 불빛에 반사가 잘되는 소재의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운전자가 야간에 운전할 때 보행자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여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어린이일 경우에 어른들은 야간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입고 다닐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다. 이런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가장 먼저『기초교통질서』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국민들은 주말이면 산과 강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질서 면에서 보면 확실히 우리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국민들도 선진국 국민들처럼 어려서부터 기초교통질서 교육을 받고 자라지만 행동면에서 엄연한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은 서글픈 현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모습은 우리나 선진국이나 다를 바 없으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뜨거운 태양아래 고속도로를 향해 기분 좋게 달리다가 차량정체로 운행이 더딘데도 가족과의 대화나 운전석에서 내려와 운동을 하면서 소통이 원할 해 질 때 까지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바로 선진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만 빨리가기 위해 갓길을 운행하고, 정체가 풀이면 과속과 앞지르기금지구역에서도 곡예사처럼 자신의 운전을 과신하다 대형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 않습니까? 또한 부산해운대 백사장에서는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통닭을 먹은 후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데도 모
테러 위협에 대한 일부의 우려와 달리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양궁, 수영, 유도 등 여러 종목에서 거듭 선전하면서 지독한 경제 불황과 삼복의 무더위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고 있다. 올림픽이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대축제이고, 우리나라 선수들도 대거 참가하여 높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올림픽 경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또, 오랜 경기 침체, 부채 증가, 꾸준한 물가 상승과 같은 극심한 생활고를 묵묵히 견뎌온 우리 국민들이니 마음껏 이 축제를 즐길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올림픽을 즐기다 못해 너무 몰두한 나머지 중요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여기서 잊어선 안 될 중요한 것이란 바로 현실과 직결된 문제들이다.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여당의 공천 비리,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공기업의 민간화 조치, 정연주 KBS 사장의 거취, 여당 수뇌부 인사가 개입한 국방부 납품 청탁 비리 등의 문제가 당장 중요한 현안으로 닥쳐 있으며,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 문제도 아직 덮어버리고 안도하기에는 이르다. 올림픽 금메달에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이유다. 현실에 대해
자연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로서 국제유가는 주체할 수 없이 오르고 있어 OECD국가 중 유가변동에 가장 취약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이런 와중에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이 된 지금, 기름 값 상승은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이다 못해 가히 위협적이라 할 수 있다, 기름 값 상승인데다 에어컨까지 켜고 다니다 보니 주행 시 기어중립으로 다니는 차량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 된다 하지만 기어중립은 위험천만일 뿐 아니라 연료소모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 연료 소모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도로 주행 때 자동차 기어를 중립으로 놓는다면 연료 소모가 없을까? 연비 측정기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큰 변화 없이 연료는 계속 소모된다고 한다 그리고 기어가 들어간 상태에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보면, 자동차 주행이 지속되는 와중에 연료 소모는 제로를 유지한다. 이는 자동차에 부착돼 있는 연료 차단 장치인‘퓨얼 컷’ 기능 때문이라고 한다 에코 드라이브 국민운동본부에 다르면 엑셀에서 발을 떼도 속도가 그렇게 줄지 않으면서 연료는 분사가 안 되는 그런 상태로 계속 운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과속이나 급제동 등 거친 운전대도 연료 소모가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장마전선 / 배용환 내 그림자를 지우려 마구 퍼붓는 물대포는 누구의 사주인가 누가 뭐래도 나의 역사는 지우지 못할 터 낡은 몸 홍수에 떠밀려 부서질망정 난 버리지 않으리, 이 땅에 심어놓은 뿌리의 그림자만은 결코 놓치지 않으리 작고 부르튼 주먹의 불끈 쥔 힘 움켜 쥔 햇살을 감히 누가 끌테면 꺼보시라 동해의 햇살은 다시 뜨는 법 저 바다를 향한 도사림과 흐름의 이치를 알진데 비 바람에 떠밀려온 하찮은 몸짓일지라도 뜨거웠던 시절을 기억조차 못하리요 내 몸 산산이 부쉴 듯 밀어닥치는 바람 앞에 이제 남은 건 사람의 몫, 떳떳이 촛불 밝히리니 흐린 날이여 쏟아내는 울음이여 그만 그치소서 먹구름 속에서도 세월의 비바람은 불고 또 불어 버림받은 목숨 / 배용환 커피가 내 입맛 밖이다 짜증을 타서 구겨 던졌다 아직은 뜨거운 종이컵, 쓰레기통 아래 꺾인 허리춤으로 뿜어내는 한숨이 뽀얗게 운다 끝내 마음 다 열지 못한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을 부비면서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울다 지친 일회용 마침표처럼 누웠다 파견 노동자였던 친구의 자살 전 임시직 딱지 촘촘한 얼굴에 잔뜩 고였던 코피가 발등에 뚝, 떨어진다 타살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20세 전후로 운전면허를 취득해 늙어서까지 운전을 한다. 그만큼 자동차는 이제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럼 어떻게 운전해야 사고 없이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그건 아무래도 10분의 여유가 아닌가 싶다. 사업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자동차의 주된 사용은 출․퇴근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1시간 내외라고 할 때 10분만 여유를 가지고 일찍 집을 나선다고 가정해 보자. 1시간 내내 초조하게 과속과 신호위반 하여야만 10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10분일지라도 일찍 출발한다면 그만큼 우리의 운전에 여유가 생기고 주위경관을 즐기면서 운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속주행으로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고 무인카메라 등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등 여려가지 이점을 가질 수 있다. 갈수록 세상은 각박해지고 힘들어 진다. 10분의 여유를 가진다면 하루의 발자취를 되돌아봐 잘못 된 부분과 잘된 점을 짚어본다면 어떻게 될까? 무작정 삶의 파도에 묻혀 사는 사람과는 10년 혹은 20년 후에는 분명 많은 차이를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모두 지금부터라도 10분
얼마전 영화‘ 강철중’을 보았다. 신나는 액션에 유머,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모습까지 전편보다는 현실에 더 초점을 맞추려한 감독의 노력이 느껴졌다. 조폭을 동경하는 요즘 청소년들이 등장하고, 겉으로는 의리를 목숨처럼 여기지만 의리보다는 실속이 중요한 조폭세계...그러나 더욱 실감나는 스토리는 바로‘ 강철중’ 형사의 생활적인 면의 실질적인 이야기이다. 전세금이 없어 대출을 받고 싶어 하지만 대출도 용이하지 않고, 연일 밀려드는 업무에 피곤한 모습까지..경찰서에서 근무하다 보면 영화 ‘강철중’보다 더 영화처럼 목숨 바쳐 집안을 돌보기 힘들고 내집 마련에 빠듯한 경찰관들이 많다. 많지 않은 월급에 밤샘근무등, 사명감과 자부심이 없다면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올해 들어 공무원연금법 개정등이 운운되어 명예퇴직 신청자가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상황속에 얼마 전 명예퇴임자들의 퇴임식이 있었다. 답사를 하며 30년 넘게 근무해온 경찰서를 떠나는 퇴직자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런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경찰이라는 직업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밤을 새며 수많은 주취자와의 전쟁을 치르고 억울하고 어려움에 직면한 국민을 도와주는 직업이 바로
강화 실종 윤씨 모녀사건에 온 국민이 걱정과 염려가 큰 시점에 정작 수사에 박차를 가해 국민들에게 의혹을 풀어 줘야할 경찰이 단서 하나 찾지 못하고 대낮에 술파티를 벌인다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의 심판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지난 토요일 1시경에 수사를 하는 대신 술파티를 벌린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 90여명이 예성강이 보이는 강화도 황청리 모 음식점에서 부침개를 안주 삼아 소주와 맥주 막걸리 파티를 벌리고 수색 작업을 전면 포기하고 철수했다고 한다 술집 주인 조차 혀를 차며 경찰의 해이된 자세에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실종 당시 모녀가 면식범에 의해 납치된 뒤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강화도 주변을 수색했으나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자 뒤늦게 단순 가출 쪽으로 수사방향을 바꿨다고 한다 진정 혈세로 국민의 목숨을 맡길 수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간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날 술값 80만원은 전액 카드로 결제했다고 한다 누구의 카드로 결제하였는지 이 부분의 조사도 함께 이루어져야겠지만 일부 경찰의 헤이된 정신이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책임을 다하는 경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조사가 요망된다 어려운 시국에 국민의 생명를 담당해야할 경찰
생강의 생각 / 배용환 내 뚱단지 같은 아집을 탓하지 말라 켤코 실없이 시들진 않을 것이다 부글부글 끓는 세상에 과감히 몸 바쳐 진을 빼서라도 기어코 살 맛을 짜내고야 말겠다 상실의 흔들리는 상 바닥에 조아려 생의 참맛을 드릴지니 암흑 속에 잠든 생각을 캐내어 적절히 내 육신 짓이겨 실컷 우려드시라 이 기나긴 기다림의 숭엄이 황혼 앞 물마루처럼 부풀었다 꺼지긴 싫어 이 땅에 묻힌 피와 땀의 끈덕진 역사 앞에 내 속을 다 녹이고야 떠나겠다 하늘 향해 한 술 두려움 없도록
독감 / 배용환 허술한 경계를 틈타 적들이 쳐들어 왔다 누런 군화발자국 카랑카랑 찍을 때 마다 지휘부는 더듬거렸고 심장부가 점령당하고 말았다 성냥탑처럼 일순간 무너져내리는 존재 슬픔으로 포장된 가치 안에 한숨의 목멘 고백 자욱한 이 거리에서 뭉크의 구두처럼 헐어버린 뼈의 층계들 헐떡일지라도 난 쓰러지지 않겠다 새벽을 움켜쥐고 기어이 낡은 기침을 깨우고야 말겠다 꽃제비처럼 떠돌다 지친 내 의식을 일으켜 찰떡 같은 가래와 부딪치겠다 끈질긴 저주가 포고 없이 닥칠 때 마다 이 악물고 피눈물로 뜨겁게 지킨 땅 이대로 가볍게 묻힐 수는 없어 콜록이는 뿌리 앞에 떳떳한 울음 맘껏 쏟아내겠다 괘씸한 독감의 총알 앞에 짤막한 생의 힘 한껏 쏟아내겠다 별빛이 쏟아내는 장대비를 당당하게 맞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