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촌천이 죽어간다 양심을 저버린 폐쓰레기들, 단속은 없고... 공촌천에 병문안 가다 /배용환 슬그머니 접어드는 잠든 공촌천, 창포꽃 흐드러진 깡촌에서 버들치며 산천어, 나비떼와 산새들과 더불어 무언의 농담을 건네면서 계절의 참맛을 졸졸거리며 들이킬 때를 목메이게 꿈꾸면서 잠들었으리 몸뚱 어디인들 성한 곳 없이 등창에 종기에 덧난 상처에 진물로 물크러져 아슬아슬하게 누워서도 앓는 소리 없이 신록의 젖줄이 되고 절름거리며 숲을 깨우고 있는 그대여 캄캄한 악취에도 손잡고 춤추는 숲이여 까악까악 브레이크 밟는 소리 조차 미소로 용서하는 내 어여쁜 사랑, 공촌천이여 얼마나 많은 뭇생명들의 찢긴 가슴 씻어내느라 분노의 즉심과 증오의 병을 홀로 앓고 있느뇨 내시경을 삽입하지 아니해도 육안으로 금방 알 수 있는 깊고 깊은 그대의 병 나 혼자 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가슴을 후려치는 문명의 서글픔만 물빛에 떠간다 사느라고 어쩔 수 없었다느니 산업국으로 가는 산물이라느니 그런 허튼 핑게일랑 대지 말자 낮꿈에 가위 눌려도 언젠가 사람들이 꽃처럼 생글생글 웃으면서 머리 감을 아름다운 그날 만을 꿈꾸어보자 무죄의 그늘이 출렁이는 실개천, 우리들의 공촌천, 스스로의 목을 매달고 처형
인천 청라지구에 국제자연보호연맹에 등록된 멸종 위기종 2급 “금개구리” 서식지로 확인되어 특별 이주 연구 용역을 토지공사로부터 4억4천만원에 발주 받은 (주)OO생태연구소 등의 안일함과 이주사업에 대한 연구 미숙 등으로 금개구리가 처참하게 살해됐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전멸됐다 금와설화의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맥을 이어온 금개구리는 몽골과 일본에 일부 서식하지만 거의 사라졌고 우리나라의 영흥도와 안산 일부 습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어 국가에서도 한 마리당 3천만원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천연기념물로서 죽이거나 무단 포획시 3천만 원의 벌금으로 다스리고 있다 청라지구 묵정논에 2006년 합동 조사에 의해 400여 마리의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 되었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예정지로 개발부지 선정 되어 어쩔 수 없이, 지난 해 OO생태연구소가 400여마리의 금개구리와 올챙이를 임시서식지로 이주하였으나 지난 6월 초, KBS환경스페셜 팀과 강원대학교 생물교육과의 동물행태실험실 연구원, 인천녹색연합의 공동 생존여부 탐사 결과 거의 처참하게 죽은 것으로 확인 된 것으로 드러나 1백20억원의 가치가 날아간 셈이다 금개구리는 물의 의존도가 높아
강화 윤씨 모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이웃에 사는 청년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4명의 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나 이곳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여 있다 11일 강화경찰서는 사건 발생 24일만에 돈을 노리고 범행을 한 안모(26)씨 등 4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안씨 등 3명을 검거한데 이어 강화도 애인 집에 숨어 있던 공범 하모(26)씨를 추가로 검거, 이번 살인사건의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용의자 안씨 등은 17일 오전 윤씨가 딸 김선영(16)양을 등교시켜 주고 귀가한 윤씨를 납치하여 집 근처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윤씨 소유의 무쏘차량으로 윤씨의 거래 은행으로 데려가 현금 1억원 인출하여 강취한 뒤 살해하였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은 윤씨를 위협, 딸을 조퇴토록 하여 조퇴하고 귀가하는 딸을 납치하여 인질로 삼고 있다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부근에서 모녀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중시하고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제2의 범행을 집중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국민은행 강화지점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실종됐던 윤복희(47)씨와 김선영(16ㆍ강화여고 1년)양 모녀가 실종 14일 만인 1일 오전, 강화도 서쪽 창후리 해안가 갈대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면식범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두 모녀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자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범인들에 의해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 두 명을 찾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당초 이번 실종사건을 종교적 신념에 따른 단순 잠적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의 초동수사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숨진 윤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시께 학교에서 수업 중인 딸을 휴대폰으로 불러내 국민은행 강화지점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했다. 당시 윤씨의 무쏘 차량에는 20~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경찰은 윤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을 당시 이들이 윤씨를 '이모'라고 불렸다는 은행 직원의 진술에 따라 이들 남자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모녀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점으로 미뤄 범인들이 이미 강화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강화도에서 외부로
지난 2006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 되었던 수도권 소재 모 유명 사립 대학교 약학연구소의 조직적인 시험 데이타 조작 비리가 내부 고발자에 의해 권익위 신고 2년 반 만에 철퇴가 내려졌다 모 약학시험기관의 대표로 있던 전직 식약청장과 현직 대학교수 등 3명이 구속되고, 또 다른 대학의 교수 및 관련시험기관 연구원 등 모두 23명이 기소됐다 이번 비리는 감독체계가 미흡한 대학 약학연구소에서 담당교수 지시에 복종해야 하는 여건하에서 일어나는 관행적이고 조직적인 비리로, 이번에 문제가 된 모 대학 교수의 경우 직접 학생에게 약효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2006년 모대학교 약학연구소에 실시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에 교수가 약효 시험 데이터를 조작해 약효가 미달된 불량의약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내부 고발자가 권익위에 되면서 약학계 만연하고 있는 비리가 드러났다 약효 시험데이터를 조작해 미달된 불량의약품은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되면 제조과정이 다른 약이라도 약효가 동일하다고 보고 같은 약끼리는 상호 대체 처방과 조제가 가능해 비리가 만연하고 있다 실제로 제약업체는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개발한 약이 생물학적 동등성 평가를 받지 못할 경우를
건강을 핑계로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강매하는 악덕상인들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23일 올해 들어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상담이 벌써 120건 이상 접수되었으며, 특히 전화를 걸어 무료시음을 권유한 후 일방적으로 상품을 우송하거나 관광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입을 강요하는 악덕상술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모씨(화성)는 모친이 지난 2월 관광을 따라갔다가 건강기능식품 공장에서 100만원이나 하는 녹용제품을 구입해와 너무 비싸게 구입한 것으로 생각돼 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업체에서는 이미 조제가 된 상태라며 해약을 거부했다. 또한 L모씨(양평)는 복분자영농조합에서 무료시음을 해보라며 샘플을 보내준다고 해 주소를 알려주었더니 아예 제품이 배송돼 반품을 요구했지만 무조건 안된다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지만, 일부 판매업체는 과장된 광고로 노인들을 현혹하기 일쑤다. 현행 방문판매법은 허위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유인 또는 거래하거나 계약의 해지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전화권유를 받거나 관광을 갔다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중국산 일부 주류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인공 감미료인 싸이클라메이트가 첨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일부 수입식품의 잔류농약 등으로 불안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식품안전기동반을 운영, 수입 및 국내산 식품 등 214건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가운데 수입식품은 중국산 주류 21건, 중국산 김치류 22건, 중국산 사탕류 8건 등 총 63건으로 기생충 알 및 중금속의 함유 여부, 감미료의 과다사용 여부, 국내 식품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중국산 주류 2건에서 식품에 사용 금지된 인공 감미료인 싸이클라메이트가 적발되었고, 또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참기름 1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되었다. 싸이클라메이트는 설탕보다 수십 배 더 강한 단 맛을 내는 감미료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발암 논란이 있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식품첨가물이다. 도는 이번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식품은 해당기관에서 수거조치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하였다. 한편, 국내산 식품 옹기류 및 즉석 샐러드 등 국내산 식품 151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태안 원유유출 관련
인천시 강화도에서 40대 주부가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한 후 딸과 함께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께 강화군 강화읍 소재 국민은행 강화지점에서 A(47.여.강화군)씨가 1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뒤 딸 B(16)양과 함께 연락이 끊긴채 실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실종된 A씨 시어머니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으나 실종 4일이 다되도록 이렇다할 단서도 확보하지 못한 채 답보 중이다. 남편과 사별한 A씨는 딸과,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 학교에서 수업중이던 고등학생 딸을 휴대전화로 불러내 통장에 보관된 5억원 중 1억원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숨진 남편의 보상비 5억원을 통장에 보관해 오다 변을 당한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위치가 감지된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인 결과, 지난 19일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삼량고등학교 인근 모 빌라 주차장에서 A씨의 무쏘차량을 발견하고 감식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실종수사전담반을 동원해 강화도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와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사건 4일동안 이렇다 할 단서조차 찾지
전남도의 부서간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효율적 행정 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사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실태조사 역시 부실하게 이뤄져 대책의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마저 안고 있다. 전남도 도로교통과는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민노총 광주․전남건설노조 파업 및 운송노조 파업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동향을 상시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16일 오후 도로교통과가 제출한 관내 건설현장 동향보고에 따르면 율촌산단 조성 현장의 경우 건설기계 120여대 중 9대만 가동되는 등 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도로건설 31개 현장은 건설기계 139대 전체가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F1 조성 현장은 건설기계 130여대 중 전체가 정상 가동해 100%의 가동률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 F1 경주장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기업도시기획단 강진원 단장은 전남도의회 임시회 상임위에 출석해 “공사비 지급이 되지 않아 6월 2일부터 F1 경주장 조성공사가 전면 중단돼 있다”고 밝혔다. 공사 전면중단이 2주를 넘고 있는 현장에서 모든 장비가 100% 가동되고 있다는 허위 동향이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소아전염병표본감시 및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감시 결과, 무균성 뇌수막염의 유행이 우려된다고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아전염병표본감시 결과 5월 말 이후 2주 연속 환자 발생보고가 증가하였고,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감시 결과 무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로 검사가 의뢰된 환자에서의 바이러스 검출률이 50%를 상회하고 중국에서의 유행과 달리 주요 유행주는 에코바이러스 30 (Echovirus 30)으로 확인되었다. 이와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무균성 뇌수막염이 주로 발생하는 학령전기 영유아와 초등학생 및 이들을 돌보는 인력을 중심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