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국립현대미술관‧KCDF와 공예담론 짓기 나선다

9월 4~5일 청주‧서울서 학술 프로그램 연속 개최… 시민 참여 가능

 

[한국기자연대] 세계공예도시 청주가 글로벌 공예담론을 짓는 학술 프로그램으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시작을 연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막하는 9월 4일부터 이튿날 5일까지 청주와 서울에서 각각 국제공예포럼 세미나와 국제공예콜로키움을 연속 개최하며 동시대 공예의 가치와 미래를 논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할 때마다 국내외 정상급 공예⦁문화⦁예술 전문가가 한 자리에 집결하는 학술 프로그램을 열고 글로벌 공예담론을 형성해온 청주시는 세계공예도시의 자격으로 여는 이번 국제 학술행사를 통해 그 권위와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두 학술행사 모두 공예전문가부터 시민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제공예포럼 세미나 ‘공예로 세상 짓기’ _ 4일 청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일인 9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국제공예포럼 세미나가 열린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를 반영한 ‘공예로 세상 짓기(Re_Crafting Tomorrow)’를 기치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직위 변광섭 집행위원장이 ‘공예의 땅, 청주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강재영 예술감독이 본전시에 담은 기획 방향을 밝힌다.

 

이어 초대국가전 태국을 담당한 그리티야 가위웡 감독이 태국 공예의 미래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휘트워스미술관의 이숙경 관장은 이번 비엔날레의 특별전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중심으로 지역과 역사를 가로지르는 섬유예술 교류를 논한다.

 

또한 2025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폴란드관의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켄지오렉, 인도 Boito의 창립자 리차 마헤쉬와리, 베리준오디자인센터 대표디자이너 오준식, 이번 비엔날레의 키르기즈 공화국 특별전 큐레이터 치나라 마카쇼바 등 다국적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와 작업 사례를 발표하며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에 머리를 맞댄다.

 

▶ 청주공예비엔날레·국립현대미술관·KCDF 국제공예콜로키움 _ 5일 서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학술행사의 열기는 다음날, 서울로 이어진다.

 

9월 5일 오후 1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에서 열리는 국제공예콜로키움은, K-공예와 예술을 대표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3대 기관이 공동 주최해 의미와 위상을 더한다.

 

‘공예미술관의 21세기 비전과 미래상’, ‘공예미술품 컬렉션의 필요성과 사회문화적 기능’을 주제로 한 이날 콜로키움에는 주드 반 더 메르베 세계공예협회 아태지부회장과 강석영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기조발제를 맡고, 임미선 2025 경주 APEC 기념 한국공예전 예술감독, 정수희 덕성여대 교수, 초자마치 미사키 전 도쿄도정원미술관 관장, 메리 세이빅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큐레이터, 도화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안드레아 토마시 호모파베르 대외협력 총괄 등 국내외 석학들이 공예의 가치와 기능을 고찰하며 담론을 확장한다.

 

조직위는 “세계공예도시 청주가 준비한 이번 학술 프로그램은 국내외 정상급 전문가들은 물론 세계 시민 모두가 공예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짓는 역사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국제공예포럼 세미나와 콜로키움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다양한 학술행사로 세계공예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추석 연휴를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