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청주시는 2025년에서 2026년까지 총 640억원을 투입해 1,700면 이상의 주차면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가경동, 복대동 등 11개소에 309억을 투입해 토지 및 건축물 매입을 통한 노외주차장(611면)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 중 운천동 노외주차장은 조속한 공사 추진으로 지난 8월 조기 준공했다.
지난 7월에는 용담광장과 강서지구에 약 4억원을 들여 62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새로 마련했다.
최근에는 오송2산단 공공청사 부지를 매입해 143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시민에 개방했으며, 지난 6월에는 수곡동 일원에서 토지주가 무상 제공한 공한지를 활용해 101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도심 주차난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차 공간 확충과 함께 공유주차장 사업과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 보조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우암동 청주에덴교회와 협약을 맺어 60면의 공유주차장을 개방했으며, 단독주택 내 주차장 설치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현재 9개소에서 완료돼 주택 밀집지역 골목길 주차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대규모 주차장 확충에도 나선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청주 산업단지(400면)와 대농지구(213면)에 200억원을 투입해 주차타워를 설립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봉명초 인근과 복대동 횟집거리, 석소동 등에도 약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면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이후 주차난 해결을 위해 권역별 주차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노상주차장 6개소, 공한지 22개소, 주차타워 1개소 등 총 1,523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서는 주차장 1면당 1억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충해 쾌적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