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공예 가교 더 단단하게! 청주와 프랑스, 업무협약 재연장

 

[한국기자연대] 청주와 프랑스의 공예 가교가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4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한창인 문화제조창에서 ‘아뜰리에 아트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 이하 AAF)’와 업무협약(MOU) 재연장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직위 변광섭 집행위원장과 강재영 예술감독을 비롯한 세계공예도시 청주 관계자들과 청주를 찾은 스테판 갈레누 회장과 아로레 보르제 마케팅 디렉터 등 AAF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AF는 6천여 명에 달하는 프랑스의 공예가, 장인, 갤러리, 아틀리에가 가입한 비영리 직능 조합으로, 1868년 프랑스 장인 협동조합에서 출발해 오늘날까지 유럽 공예계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메종·오브제(Maison·Objet), 헤벨라시옹 (Révélations) 등 세계적인 공예 박람회와 전시를 주도하면서 현대 공예의 예술적·경제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자국 내 공예 정책 자문은 물론 세계 공예 네트워크와 협력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조직위와 AAF의 협력은 프랑스가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전 주빈국이 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이후 지난 4년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헤벨라시옹 상호 참여, 공동 홍보, 작가·작품 교류 프로그램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재연장 협약을 통해 더욱 긴밀하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예고했다.

 

협약식 이후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현장을 직접 둘러본 AAF 스테판 갈레누 회장은 “4년 전에도 이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 공예를 이끄는 리더였지만 그때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진 작품 수준과 큐레이션, 전하는 메시지까지, 청주와 공예로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청주와 프랑스의 공예 가교가 더욱 단단해지고, 훨씬 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조직위 변광섭 집행위원장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예 기관과 오랜 협력을 이어오면서 청주는 물론 한국의 공예 작가들이 유럽 무대에서 도약하는 좋은 기회들을 함께 만들어왔다”라며 “다시금 연대를 다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공예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2021년 프랑스가 초대국가 주빈국이 된 이후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의 헤벨라시옹에 참여하며 두터운 유대를 구축해 왔다.

 

또한 지역 공예 작가들의 유럽 무대 진출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메종·오브제 ‘2025 라이징 탤런드 어워즈’에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 인영혜(섬유) 입주작가가 선정돼 올해 초 파리 초청 전시를 갖기도 했다.

 

세계적인 공예 기관과의 단단한 연대를 구축하며 공예로 새로운 ‘세상 짓기’를 실현 중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1월 2일까지 문화제조창에서 만날 수 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