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로 성묘하세요" 청주시, 5일 목련공원서 꽃다발 배부

친환경 추모문화 선도 목표… 오전 11시 200다발 제공

 

[한국기자연대] 청주시가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추모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공공 장사시설 내 생화 사용 확대에 나선다.

 

시는 오는 5일 오전 11시 목련공원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방문한 성묘객을 대상으로 생화 무료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청주시와 협약기관이 함께 국화·장미·카네이션으로 구성된 꽃다발 약 200다발을 나누며 ‘조화 대신 생화’의 의미와 필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조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고인의 존엄을 기리는 건강한 추모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목련공원, 장미공원, 매화공원 등 주요 공공 장사시설에서만 연간 약 30톤의 조화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화 사용의 정착은 환경보호는 물론 화훼농가와의 상생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앞서 시는 지난달 청주도시공사, 월오지역주민협의체,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공공 장사시설 내 생화 사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생화 나눔 캠페인 운영 △공공 장사시설 내 생화 사용 기반 마련 △시민 홍보 추진 등을 통해 생화 사용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생화 나눔 캠페인은 추모문화에 환경을 지키는 의미를 더하는 첫걸음”이라며, “청주시가 선도적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켜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