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청주시 교통정책을 배우기 위한 해외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12일 아프리카 케냐 정부 관계자들이 시를 방문해 청주콜버스를 시승하고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날 흥덕구 오송읍에서 진행된 벤치마킹에는 케냐 도시 도로청(KURA), 콘자 테크노폴리스 개발청(KoTDA)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시 대중교통과와 청주콜버스 운영사인 ㈜스튜디오갈릴레이 관계자가 함께하며 청주시 교통정책을 설명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케냐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콘자 테크노폴리스 2단계 사전타당성조사’에 참여하는 주식회사 애이치디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스마트시티를 표방하는 콘자 테크노폴리스에 적용할 도로·교통·첨단모빌리티 분야 벤치마킹 대상에 청주콜버스가 포함된 것이다.
현재 청주시가 전체 읍·면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청주콜버스의 정식 명칭은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다.
승객이 호출하면 콜버스가 승객이 있는 지점까지 온 후 탑승객을 태워 승객이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이용자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이자 기존 노선형 버스의 정기적인 운행으로 인한 가동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케냐 콘자에 도입된다면 교통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일본 MK관광버스㈜가 청주콜버스를 견학했으며, 9월에는 교통 및 도시모빌리티 분야 권위자인 크리스티 샬라 주미 스위스 대사관 혁신담당관도 청주콜버스를 시승하며 벤치마킹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먼 아프리카에서 청주콜버스를 체험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