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난립한 현수막, 이제 끝낸다

‘불법 광고물 제로화’ 선언… 연중 상시 단속체계 가동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무질서한 옥외광고물로 훼손된 도시 환경을 바로잡기 위해 강도 높은 정비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단속을 넘어 제도 개선과 문화 정착까지 포괄하는 전면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건전한 광고 문화 정착을 목표로 ‘2026 옥외광고물 정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불법 광고물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상권과 도시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관리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추진계획은 △불법 광고물 정비 △선진 옥외광고 문화 조성 △공공 게시시설 관리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운영 등 4대 분야로 구성됐다. 구는 우선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운영해 위반 행위에 대한 신속한 경고와 자진 정비를 유도한다. 여기에 각종 개발·영업 인허가 과정에서 옥외광고물 담당 부서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옥외광고물 사전 경유제’를 시행해 사전 차단에 나선다.

 

또 주민 참여형 정책으로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지속 운영해 생활권 곳곳에 난립한 불법 현수막과 전단지 제거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현수막 지정게시대 재배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상권 변화와 광고 수요를 반영해 이용률이 낮은 게시대를 이전·재설치하는 것으로,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를 줄이고 합법 광고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구는 게시 기간이 종료된 정당 현수막과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해서도 연중 상시 정비를 실시한다. 선거·정치 현안과 무관하게 도시 미관과 보행 안전을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편의 확대를 위한 정보 제공도 강화된다. 구는 ‘옥외광고물 표시규정 위치기반 열람 서비스’를 운영해 주민과 업주가 광고물 설치 가능 여부와 기준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옥외광고물은 도시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단속 중심이 아닌 예방과 관리, 문화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2026년에도 주민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옥외광고물 정비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