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낭소리’는 흥행하지 못한 이전의 독립영화와는 달리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3월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유지하면서 현재까지 관객 212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10, 20대가 관객인 요즘 영화와는 달리 중년층에게 관심을 끌었던 영화로 주목 받았다. 지난 4일 건국대학교에서 17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 고영재 PD는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워낭소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워낭소리’는 ‘노부부와 소’라는 평범한 소재를 다룬 고영재 PD는 “다른 영화보다 중년층과 가족 관람객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했다”고 흥행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10, 20대는 사실 노부부와 소라는 소재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며 “영화 제작당시 10, 20대를 위한 영화가 아닌 중년층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같이 강퍅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노동을 통해 자식들을 먹여 살렸던 부모님의 삶을 기억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생각하는 영화 제작이란 “흥행과 돈을 우선시 해 만드는 작품이 아니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현실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유동하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제1전시관에서 하얼빈 의거 3일전 찍은 기념사진 등 관련자료 총 13점을 전시한다 유동하 선생은 1892년 1월 5일 함경북도 원산 길명에서 부친 유경집과 모친 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선생의 부친 유경집은 1897년 홀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건너가 약재상을 운영하면서 간도, 연해주 등지의 애국지사들에게 군자금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항일운동을 도왔다. 1902년경 유동하 선생의 가족은 부친을 따라 러시아와 만주의 국경지대 부근 한인마을로 이주하였다. 선생은 16살 때 허희명의 딸과 결혼하고 부친을 도와 약재상에서 일했다. 1909년 10월 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장관 코코프체프와 회담을 위해 중국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만주 일대의 한인사회는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것을 논의하였다. 이에 안중근 의사는 공립협회의 회원인 우덕순, 조도선, 유경집․유동하 부자 등과 함께 '7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계속되면서 뇌졸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장․노년층에서는 사망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을지대학병원 신경과 이수주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구분 뇌졸중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여러 혈관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약해져 있는 혈관벽이 높은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생기는 뇌출혈이고, 다른 하나는 동맥경화로 좁아진 혈관이 막혀 버리는 뇌경색이다. 일단 발병할 경우에는 언어장애나 사지마비 등의 2차 후유증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특히 무서운 것은 뇌졸중 발병 범위가 클 경우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장기간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식을 되찾게 되더라도 평균적으로 30~40% 정도에서는 전신 또는 반신마비, 치매, 언어장애 등 각종 후유증이 뒤따른다.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산소와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뇌는 큰 손상을 입는다. 뇌졸중이 무
지난 해 말부터 보수공사로 인해 공개하지 못했던 창경궁 대온실이 5일부터 오후 2시부터 전면 개방된다. 고풍스런 궁궐 안에 이색적으로 자리 잡은 서구적 건축물인 대온실은, ‘창경원’ 시절에 동물원과 함께 준공(1909년)되었으나 창경궁 복원과정에서 철거된 동물원과는 달리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는 역사적, 건축적 의미를 지녀 현존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의미와 함께 아름다움을 인정받 아 2004. 2. 6 등록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었다. 고즈넉한 창경궁 후원의 경치와 잘 어우러져 세련된 풍모를 간직한 대온실은 이처럼 여느 궁궐 건물 못지않게 복잡다단한 우리의 근대사를 함께 해온 것이다. 이번 보수공사는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해소하고 천연기념물과 자생식물 등 궁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전시물을 선보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대온실 내에는 총 110여종 160본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야생화, 자생식물 등이 전시 예정이어서 대온실 옆 80여종의 자생화가 식재되어 있는 ‘자생화단’과 더불어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와관련 문화재청 창경관리소는 “5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새롭게 단장한 대온실 개방을 기념하는 간소한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김원식(金元植) 의병장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으로 기리는 전시회를 제1전시관에서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개최한다. 1907년 7월 이후 강원도 북부의 산악지대에서는 항일의병이 크게 일어났다. 김원식 의병장은 강원도 춘천 이북의 화천, 양구, 평강, 김화, 금성, 회양, 인제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의병장은 20여 명의 소부대를 거느리고 일본군 수비대를 상대로 전투를 벌였는데,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지역을 활용하여 주로 야간과 새벽에 기습전을 펼쳐 일제에 타격을 주었다. 또한 충청도 제천에서 일어나 강원 북부의 금강산 지역까지 북상한 이강년 의병부대와 합세하여 큰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김원식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는 1908년 6월 6일 금강산 이북의 흡곡현으로 들어가 헌병주재소를 파괴하고 일제의 문서를 소각하였다. 또한 일본어 학교를 불태우고 관리의 의복을 탈취하였다. 친일 한국인 순사 3명을 붙잡아 그중 2명을 총살하는 등 일제의 한국지배를 돕는 친일관리와 부호도 함께 처단하였다. 전국에 걸쳐 의병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자 일제는 대대적인 의병탄압작전에 돌입하였다. 의병장이 활동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지난 86년부터 작년까지 564억원을 투입해 39종의 어린물고기 10억만 마리를 방류한 결과, 정착성 어종인 전복, 넙치 등에서 7배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날로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의 회복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종묘(어린물고기)를 매입해 방류하는 사업을 ‘8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방류대상어종과 어업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동·서·남해에 전복, 넙치, 감성돔 등 28종을, 호수 등 내수면에 참게, 잉어 등 11종을 방류하고 있다. 특히 해역별 특성에 적합한 방류 대상어종을 개발해 추가 방류하고 있으며, 자연산과 외국산의 경우 신종 질병의 유입이나 우리나라 고유의 종 보존을 위하여 원칙적으로 제외하고 있다. 방류효과조사는 이동거리가 적은 전복, 넙치 등 정착성 어종을 중심으로 실시해 왔다. 분석 방법은 종묘방류사업비에 대한 직·간접 투자효과와 혼획율·회수율에 의한 사업타당성 조사, 방류어종에 대한 지역별 이용 상황 등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이를 종합한 결과 대략 7배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복과 넙치는
최근 무리한 인구늘리기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충청남도 당진군의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 건의가 무산됐다 23일 행정안전부는 언론의 ‘위장전입 의혹 보도(31일자)’ 이후 충청남도에 당진군에 대한 특별조사 및 주민등록 일제조사에서 21일 현재 42,733명으로 파악되어, 시 설치를 위한 법적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시 설치 건의를 반려한다고 밝혔다. 당진군은 지난해 12월 당진읍 인구 (50,195명) 요건충족을 이유로 행정안전부에 시 실치를 건의한 바 있다,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일제조사에서 위장 전입자들이 실제거주지로 이전하면서 시 설치를 위한 법적요건을 충족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기준(지방자치법 제7조 제2항)은 ▲종전의 시와 군을 통합한 지역 ▲인구 5만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 ▲인구 2만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의 인구가 5만 이상인 군, 이 경우 군의 인구가 15만 이상인 지역으로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4일 올 가야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조사 결과, 지난 1997년 제1기 조사결과 보다 389종이 많은 1,663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 중 곤충류의 의병벌레과(Laius tsushimensis)의 1종, 거미류의 미녀갈거미, 내장염낭거미, 황악늑대거미, Clathothela unciinsignita 등 5종은 한국 미기록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동·식물, 지형·지질, 인문환경 등 18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조 사단을 구성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I급인 수달, 얼룩새코미꾸리, II급인 하늘다람쥐, 삵, 말똥가리, 솔나리 등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제1기 자연자원조사에서 조사되지 않은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거미류, 고등균류, 식물플랑크톤 및 부착조류 분야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여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78종, 거미류 181종, 고등균류 124종, 식물플랑크톤 66종, 부착조류 8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1997년 조사결과와 비교한 결과, 식물상은 59종과 곤충류 100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문헌조사보
행정자치부 전국 재정종합평가 결과 충남도 ‘최우수기관’ 영예 충청남도가 2006년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종합평가 결과 지방재정운용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상 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에서 민간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위탁하여 재정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충남발전연구원으로 하여금 재정분석 지표를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건전재정운용 노력을 적극 전개한 결과 ▲계획재정운영 부문에서는 중기재정계획, 주요투자사업에 대한 지방재정투·융자 심사의 실적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건전재정 운영분야에 있어서 경상예산 및 인건비 비율과 연말지출 비율이 낮은 반면, 투자비 비율이 높고 최근 4년간 지방채 없는 재정운영 성과를 이루었다 ▲세입 분야는 지방세 징수 증감율과 지방세 체납징수율이 높아 지방세수 징수 노력을 통한 효율적 세정관리가 철저히 이루어 졌으며 ▲또한, 예산·회계·세정 등 재정분야에 실무와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충남도는 그동안 재정종합평가에
자연형 하천 가꾸기에 기업이 함께 나선다 환경부, 공주시, 웅진그룹, 환경재단 유구천 가꾸기 협약식 가져 환경부, 웅진그룹, 공주시, 환경재단은 공주시 유구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이 착공될 유구읍 현장에서 유구천 가꾸기 시범사업 협약식 행사를 가졌다. 29일 환경부는 지자체에 국고 지원하는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을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고자 공주시, 웅진그룹, 환경재단과 함께 유구천을 대상으로 계획한 「기업참여 방식의 자연형 하천복원 시범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다짐하는 시범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유구천 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온 웅진그룹이 기업의 자연형 하천복원 참여라는 환경부의 정책방향에 적극 호응하면서 계획된 시범사업으로 기업의 하천 살리기에 대한 참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치범 환경부 장관, 정진석 의원,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겸 환경재단 이사,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준원 공주시장, 이동섭 공주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구읍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가, 식전 길잡이 행사와 식후 공연으로 지역 축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