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행정복지센터 내 소공갤러리에는 11월 한 달 동안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올해 아흔의 나이에 독학으로 배운 그림으로 첫 개인전을 여는 이동문 작가의‘구순의 붓끝, 꽃, 새 깃들다’전시가 그 주인공이다. 이동문 작가는 코로나19 시기에 바깥 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손녀가 선물해준 물감과 그림 공부 책으로 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은 붓 하나로 시작한 취미는 어느새 하루의 가장 큰 기쁨이 됐고, 작품이 하나둘씩 늘어갔다. 이를 눈여겨본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은 전시로 이어졌다.“어머니가 그림을 그리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시는 모습을 보며 그 열정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께 작은 선물을 드리고자 전시를 직접 신청했다”고 말했다. 전시 준비 과정에서도 가족들은 작품 정리부터 홍보 포스터 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어머니의 첫 개인전을 손수 준비했다. 센터 3층 소공갤러리에 들어서면, 이동문 작가의 초창기 작품 40점이 전시되어 있다. 대부분 꽃과 새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백합과 장미, 제비꽃,
[한국기자연대] 용인문화재단은 제주의 예술협동조합 씨알에이와 협력해 추진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후속 프로그램 ‘팔로우업(Follow-Up)’'을 지난 11월 3일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팔로우업’은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참여했던 청년 연극인들이 축제 이후에도 창작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후속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9월 말부터 ‘플레이백씨어터(Playback Theatre)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10월 한 달간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즉흥극을 만들어보는 ‘창작 모임’을 가졌다. 이후 ‘PMP(Play Mapping Project): 제주를 걷다’에서 심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서귀포의 보롬왓에서 각 팀이 준비한 짧은 극을 게릴라 형식으로 선보였다. 더해 제주 조천읍 선흘리의 예술가공동체 ‘선흘그림할망’을 찾아가 그들의 그림 전시 ‘기막힌 신들의 세계를 관람하고,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장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국대학교 연극전공 학생 문유빈은 “그림할망과 친구들의 삶을 듣고 즉흥으로 장
[한국기자연대] 수원특례시는 6일 서수원체육공원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연합 체육대회 ‘again(어게인) 1996 가을운동회’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한 14개 기관 관계자와 이용자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줄다리기, 큰 공 굴리기, 판 뒤집기, OX 퀴즈 등을 했다.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날 체육대회는 지역 정신건강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회복 중심의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유대감을 높이고, 정신장애인들은 사회 활동을 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회복 중심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자연대] 서울 강동구 암사1동은 오는 11월 8일 암사역사공원(암사동 137-2)에서 '2025 세대공감 암사골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대공감을 주제로 암사1동 주민자치회와 암사1동 주민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암사1동 주민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암사골 축제는 보다 넓고 쾌적한 곳으로 주민들을 초청하고자 하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제안으로 암사역사공원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행사는 식전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암사1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4개팀(라인댄스, 노래교실, 한국무용, 스포츠 댄스) 공연, 개막식, 초대가수 및 지역가수들의 공연, 자치회관 프로그램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비누공예, 양말목 공예, 가죽공예, 캘리그래피, 달고나 만들기, 타로 운세보기, 각종 게임 등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암사1동 주민자치회 복지분과에서는 ‘암스토랑’과 ‘암다방’을 운영해 음식과 차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한국기자연대]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총 6개의 오페라와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재단은 종합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오페라를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뉴트로 오페라 '명랑하녀', 정상급 성악가들의 '그랜드오페라갈라쇼', 전막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뉴트로 오페라 '명랑하녀' 가장 먼저 뉴트로 오페라 '명랑하녀'가 11월 12일에 첫 무대를 장식한다. 단 세명의 성악가가 출연해 사랑의 심리를 재치 있게 풀어낸 코미디 오페라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와 경쾌한 음악,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로 코미디 오페라의 매력을 선사한다. 청중 참여형 갈라 콘서트 '서울 소극장 오페라 파크콘서트' 이어서 11월 13일에는 청중 참여형 갈라 콘서트인 '파크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인 아리아를 생생한 해설과 함께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성악가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오페라 아리아 속 감정과 이야기를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주말
[한국기자연대] 정가윤 작가가 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 입주 기간 동안 창작한 작품을 공개하는 개인전 'Time Duet'을 가흥예술창고 전시실A에서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연다. 정가윤의 개인전 'Time Duet'은 작가가 회화를 ‘시간을 연주하는 행위’로 바라보며, 서로 다른 템포의 두 작업으로 시간을 시각화한다. 첫 번째 연주는 남한강의 수면을 휴대폰 10배 줌으로 포착해 나무·다리 같은 명사를 지우고 리듬·속도만 남긴 채, 사진의 0.1초를 캔버스 위에서 겹치고 말리고 닦아내는 과정을 통해 시간을 며칠·몇 주로 늘려가는 ‘Largo(느리게)’ 연작이고, 두 번째 연주는 안경을 벗어 초점을 해체한 채 색과 물성의 즉흥에 몸을 맡겨 번짐과 스밈의 흔적 속에 몇 시간의 호흡을 기록하는 ‘Presto(빠르게)’ 연작이다. 하나가 지나간 순간을 천천히 재연주하고 다른 하나가 현재를 빠르게 즉흥 연주함으로써, 두 작업은 회화가 시간을 생성·확장·압축하는 방식과 우리가 시간을 붙잡고 읽고 흘려보내는 방식을 다시 묻는다. 한편, 정가윤 작가의 'Time Duet'을 포함한 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 입주작가
[한국기자연대] 장은경 작가가 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 입주 기간 동안 창작한 작품을 공개하는 개인전 'Thrillertic Chungju: The Red Nights'를 가흥예술창고 전시실B에서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연다. 'Thrillertic Chungju: The Red Nights'는 충주의 여섯 장소와 전설을 모티프로 한 여섯 편의 스릴러 소설이며 장은경 작가가 고고학적 탐구 방식으로 연구한 충주를 소설, 투어, 설치로 풀어낸 전시이다. 전시실 벽면을 따라 ‘봉황리 마애불’, ‘청룡사지’, ‘사랑바위’, ‘장미산성’, ‘대원사 철불’ 그리고 ‘가흥리 황토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띠처럼 둘러서며, 정중앙에는 붉은 유리판과 안경이 설치된다. 작가는 전시에 대해 “충주의 여섯 장소와 전설에서 비롯된 이야기의 결계이자, 전자기기의 푸른 빛 아래 잃어버린 원초적 수면과 상상의 모닥불을 되살리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은경 작가의 이번 개인전을 포함한『2025 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 릴레이 개인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
[한국기자연대] 서울 성동구는 새롭게 이전‧조성되는 청년센터의 시작을 응원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30일 마장동 청년주택(마조로 66)에서 '성동구 청년센터 개소식 및 청년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인 ‘2025 성동청년 Begin Again Festival’은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한번 재도약을 꿈꾸며 서로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한 축제는 ▲ 성동구청년정책네트워크 홍보 ▲ 청년정책 종합상담 ▲ 청년 일자리 종합상담, 청년취업사관학교 ‧ 청년도전지원사업 ▲ 서울청년의 체계적 자산 형성을 위한 재무진단, 서울영테크 부스를 운영했으며, ▲ 나만의 개성 있는 만들기 체험(에코백 티셔츠) ▲ 마음을 읽어볼까요(타로체험) ▲ 취업에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 등도 운영했다. 본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청년센터 개소식, 청년 동아리 기타 공연, 청년정책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오후 7시 30분부터는 영화감독 장항준 님의 토크콘서트, 가수 가호, 진효정, 406프로젝트 공연으로
[한국기자연대] 서울 성동구에서는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성동구청 1층 책마루에서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 전시회 '나의 추억 나의 색'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36개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캔버스 작품, 도자기 공예 작품 등 다양한 예술 기법을 익힌 6인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자신의 추억과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색채로 담아내 감동과 울림을 전달했다. 발달장애인 작가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김지연 작가는 "좋아하는 기억과 마음을 색으로 표현했으며, 혼자 준비한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성동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학령기 이후(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해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적응 교육 등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시설로 학업 기간은 5년이다. 또한 성동구는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술 작품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국기자연대] 삼척시가 오는 11월 15일 오후 3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아들에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수도권 중심의 우수 공연예술을 지역에서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극단 ‘미인’이 맡아 총 170분간(인터미션 10분 포함)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가족 간의 소통 단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성공 뒤에 숨은 공허함과 진심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세대와 관계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서사를 전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놀티켓)와 삼척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공연은 시민들이 서울 등 대도시로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