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용·민속문화예술, 말이 아닌 몸으로 지킨다"

(사)전통민속문화재단 임원진, 재능기부로 계승의 불씨 살려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대한민국 전통무용과 민속문화예술이 단절의 위기에 놓인 가운데, 사단법인 전통민속문화재단 김순연 이사장, 김광수 이사, 이회자 부회장과 회원들이 무보수 재능기부로 계승의 최전선을 지키며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전통민속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 임원진들은 전통무용과 민속문화예술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 지원이나 보상 없이 오직 전통을 잇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된 움직임이다.

 

특히 임원진들은 개인적인 생업과 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전통민속문화예술 전수를 위한 교육 공간을 직접 마련하고, 강의와 실기 지도를 병행하며 전통 계승의 현장을 지키고 있다. 교육장은 단순한 강의 공간을 넘어, 세대 간 예술 정신과 기예가 전해지는 살아 있는 전승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재단 회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회원들은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참여하거나 주말 시간을 반납한 채 수업에 몰입하며 전통 동작 하나하나를 몸에 새기고 있다. 반복되는 동작 연습 속에서도 자세와 호흡, 장단의 미묘한 차이를 익히기 위해 서로 조언을 나누고 스스로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은 교육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예술에 담긴 정신과 역사적 의미까지 이해하려 노력하며 계승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지역 행사와 공연 준비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전통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재단의 교육은 이론 중심 전달을 넘어, 수십 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기예와 경험을 몸으로 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을 ‘보존 대상’이 아닌 ‘현재 살아 숨 쉬는 문화’로 이어가는 실천형 계승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단 관계자는 “전통문화 보전은 선언이나 구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임원진과 회원들이 보여주는 재능기부와 참여 열정이야말로 전통예술이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상업성과 효율이 문화의 기준이 된 시대 속에서, 전통민속문화재단 임원진과 회원들의 선택은 전통문화의 공공성과 본질적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말이 아닌 몸으로, 이익이 아닌 책임과 열정으로 이어지는 이들의 계승 노력은 지역 사회와 문화예술계 전반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